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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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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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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동학학회 동학학보 동학학보 제42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261 - 292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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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9세기 중반 이후 전통시대의 쇠락과 근대로의 이행이라는 교착지점에서 분기했던 동학을 ‘낙세’ 혹은 ‘낙토’에 대한 ‘열망’으로 포착하여 감성철학적인 측면에서 탐구한 것이다. 시간적으로 19세기 초부터 동학이 창도되었던 1860년을 전후한 시기를 다루며, 내용적으로는 ‘시천주’와 ‘후천개’을 ‘몸 의 성화’와 ‘도래할 낙세(낙토)’로 재해석 하면서 최제우에 의해 제시되었던 동학의 구체적 내용과 지향을 고찰한다. 동학이 출현한 시기는 유교적 공공 이념에 근간하여 중앙집권적 통치 시스템을 구축하였던 조선사회가 내우외환의 위기에 봉착하여 해체의 위기에 직면했던 때이다. 또한 서구열강의 제국주의적 침탈이 가속화되던 서세동점의 시대이기도 하다. 논자는 이러한 시기에 도(道)와 학(學)으로서 융기한 동학(東學)의 두 가지 측면을 주목하였다. 첫째, 종교적 각성으로부터 이전 시기와는 다른 ‘감성적 주체의 탄생’을 예고하였다는 점과 둘째, 타자에 대한 새로운 인식으로부터 낮은 수준이지만 세계와 삶의 주인으로서 자기에 대한 성찰이 이루어지기 시작하였다는 점이다. 이 글은 세 가지 논점으로 압축된다. 첫째, 동학은 시천주라는 존재의 각성을 통해 ‘지금-여기’의 나와 너의 몸에서부터 출발한다는 가르침을 제시한다. 동학의 시천주에 대한 깨달음은 ‘잊었던 인간의 가치’에 대해, 그리고 ‘사라져 버렸다고 여겼던 삶의 희열’을 재발화하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둘째, 동학의 후천개벽은 이전의 고식적인 세계상과는 다른 상생화해의 차원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전복적 사유 지점이다. ‘도래할 낙세(낙토)’를 동학에서는 ‘다시 개벽’, ‘후천개벽’으로 설명한다. 셋째, 동학은 타자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통해 우리 자신의 삶과 우리사상에 주목한 종교·사상·정치·문화 운동이다. 동학이 ‘지금-여기’에서 안민과 낙세를 구현하고자 했던 열망은 이전에 없던 힘들의 공감적 결집이자 근대적 감성의 분 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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