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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중앙아시아학회 중앙아시아연구 중앙아시아연구 제13권
발행연도
2008.1
수록면
143 - 171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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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강 중부 지역 흉노시기는 크게 투르판 분지 일대에 토광묘와 사키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은 야르호토 유형, 카자흐스탄과의 국경지대에 고총고분을 축조한 㺬乃斯 유형(또는 오손문화), 적석목곽분을 쓰고 전반적인 문화상이 남부 시베리아 알타이지역의 파지릭문화와 매우 유사한 阿拉溝 유형, 그리고 화정현을 중심으로 토동묘에 철제무기를 주로 부장한 察吾乎-3유형으로 세분된다. 이들 유형은 각각 지역적, 시간적으로 구분되는데, 시기적으로 보면 3시기로 구분할 수 있다. 제 1시기는 차사문화로 대표되는 사키문화와 스키토-시베리아유형의 유물이 혼재하는 적석목곽묘문화와 고총고분에 석관묘가 설치되며 유목문화적 요소가 거의 없는 㺬乃斯 유형으로 대표된다. 이들의 연대는 戰國時代末~西漢대에 집중된다. 출토유물로 볼 때 중국에서 수입된 칠기, 동경, 실크 등의 위신재에 철기, 무문동경, 채도 등의 토착적인 문화요소, 금은과 청동으로 만든 동물장식이 등장한다. 또한 내몽고 오르도스지역의 후기 청동기와도 많은 유사성을 보여준다. 한편 㺬乃斯유형과 오손문화는 크게 보면 비슷한 문화로 생각되는데, 카자흐스탄 서부지역까지 넓게 확산된 부장품이 빈약한 것이 특징인 토착문화라고 간주된다. 제 2시기에는 제 1차 북흉노의 서진으로 중앙아시아 일대에 자바이칼 북흉노 문화가 유입된다. 이 시기를 대표하는 察吾乎 유적에서는 수혈목곽묘가 증가하며 동실묘는 상대적으로 적어진다. 이때에 무기류, 토기에서 자바이칼 흉노문화와 강한 친연성을 보이며 비슷한 문화상이 넓은 지역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인다. 이 察吾乎 유형으로 대표되는 원형 호석을 돌리고 목관묘를 쓰는 이 문화유형은 신강중부~카자흐스탄 지역으로 널리 확산된다. 제 3시기는 서기 1세기말 경으로 북흉노가 알타이지역을 거쳐서 서방으로 이동하고, 그 시기의 유적으로는 유스티드와 우준탈에서 발견되는 자바이칼 흉노문화의 전형적인 토기관련 유적과 유물을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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