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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한문학회 한국한문학연구 한국한문학연구 제66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37 - 67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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離合體 한시란 작자가 작품을 드러내고자 하는 글자의 偏旁을 나누어 각 구에 삽입한 뒤 이를 한데 결합하거나, 각 구에서 字形과 관련된 서술을 결합해서 이해하면 설명하고자 하는 정보가 드러나는 잡체시의 일종이다. 이합체라는 글자대로 글자의 분리[離]와 결합[合]의 과정을 활용하여 이루어진 한시라는 의미로 이를 줄여 離合詩라 한다. 이합의 과정을 통해 작자의 本貫 姓名 字號 등 작자에 대한 정보를 담아내기도 하고 작품의 제목이나 주지를 노출하기도 하는데, 破字 원리를 적극 활용한 시체라는 점에서 주의깊게 볼 만 하다. 이합체의 역사적 연원은 사회적으로 혼란기였던 중국 周代 말기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이 시기 미래의 운명을 알고 안락을 구하고자 하는 현실도피 풍조가 만연해지면서 음양오행의 사상이 유행하고 왕조의 흥망을 예지하는 圖讖說이 탄생하였다. 梁 劉勰(465-521)이 『文心雕龍』 「明詩」에서, “이합의 발생은 도참에서 시작하였다[離合之發, 萌于圖讖].”라 하였듯 이합체는 본래 圖讖에서 발원하여 글자를 쪼개고 결합하는 방식을 통해 국가의 운명을 예언하는 주술의 기록을 위해 활용하였다. 이합체는 도참에서 근원하되 이를 활용한 이합체 한시, 즉 이합시는 東漢 孔融(153-208)의 작품을 최초로 하는데, 공융이 살았던 이 시기는 讖緯學과 문자학이 흥성하던 시대로써 이를 적절히 융화시켜 문자로써 신비한 내용을 담아내는 이합시가 탄생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국고전번역원이 제공하는 DB를 활용하여 조선조 문인들의 이합시 작품을 분석한 결과, 한 글자의 偏旁을 분리하여 해당 구에 배치하여 이를 조합하는 방식, 두 글자로 구성된 어휘를 분리하여 두 구에 나누어 삽입하는 방식, 字形과 관련한 풀이를 통해 해당 답을 찾아나가는 방식 등 이합시 창작에는 크게 세 가지 방식이 구사되었으며, 이러한 여러가지 방식을 통해 주로 본관 성명 자호 등 작자에 대한 사안을 담아내거나, 藥名을 삽입하여 약명이합체를 지었던 사실을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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