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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문학회 한국문학논총 한국문학논총 제56호
발행연도
2010.1
수록면
71 - 101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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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해방 이후 재일 디아스포라 시인 정화수의 시세계를 연구한 것이다. 특히 해방 이후 재일조선인 조직의 변화 과정을 통해 <총련>계 재일 디아스포라 시문학의 전개 양상을 개괄적으로 살펴보고, 이를 토대로 재일 디아스포라 시인 정화수의 시세계를 <총련>계 재일조선인의 의식 변화를 중심으로 분석하는 데 목표를 두었다. 정화수 시인은 2000년 이후 <총련>계 재일 디아스포라의 변화를 주도한 시인으로, 그가 중심이 되어 발간한 <종소리>는 <총련>계 재일 디아스포라 시문학의 혁신된 모습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재일조선인 사회는 <민단>과 <총련>을 중심으로 한 남북의 이념적 대리전 양상을 노골적으로 드러냄으로써 재일조선인들의 인권이나 생활보다는 남북한의 이해관계에 종속된 정치조직의 성격이 강했다. <총련>의 결성은 재일조선인들의 생활과 민족운동에 획기적인 전환을 가져왔다. <총련>계 재일조선인 문학예술 운동은 북한과의 조직적인 연대 위에서 혁명적 문예전통과 주체적 사실주의창작방법론을 확립하는 방향으로 나아갔다. <총련>계 재일 디아스포라 문학 활동은 『문학예술』, 『겨레문학』, 『종소리』 등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문학예술』은 <문예동>의 이념과 정체성을 가장 충실하게 반영하고 실천한 <총련>계 재일 디아스포라 문학의 가장 대표적인 잡지로, 김일성의 교시를 토대로 <총련>의 이념적 지향성과 <문예동>의 창작 방향을 제시하는 데 집중함으로써, 사실상 북한의 문예이론에 입각한 <총련>계 재일 디아스포라 문학 활동의 지침서이자 대표적인 발표 지면으로서의 역할을 했다. 『문학예술』의 휴간 이후 <총련>계 재일 디아스포라 문학은 『겨레문학』과 『종소리』를 통해 이어나갔는데, 특히 『종소리』의 창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00년 이전까지 재일조선인 시문학의 발전과정은 재일조선인 사회운동의 발전 단계와 특성에 따라 크게 세 단계로 나눌 수 있는데, 첫째는 공화국 창건 이후 <총련>이 결성되기 이전까지의 시기(1948년 9월~1955년 4월)이고, 둘째는 <총련> 결성 이후 김일성 주체사상을 바탕으로 창작의 기치를 드높이던 시기(1955년 5월~1973년)이며, 셋째는 재일조선인들의 조국방문을 시작으로 사상예술성의 강화가 이루어진 시기(1974년~1990년대)이다. 이러한 재일조선인 시문학의 흐름에서 『종소리』의 창간은 넷째 시기의 시작을 의미한다. 즉 시 창작에 있어서 사상성과 예술성의 조화를 모색하는 뚜렷한 변화를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종소리』의 출현은 <총련>계 재일 디아스포라 시문학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되었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정화수의 시세계는 1980년 북한에서 출간한 시집 『영원한 사랑 조국의 품이여』에 수록된 시편들과 2000년 이후 『종소리』에 발표한 시편들 사이에 내용과 형식면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시집에 수록된 시들에서는 수령 형상 창조와 조국(북한)에 대한 찬양 일변도의 작품이 대부분이었던 반면, 『종소리』에서는 이러한 경향을 직접적으로 형상화한 작품은 사실상 전무하고 근원적 고향의식에 바탕을 둔 통일에 대한 열망이나 재일조선인의 생활상을 통해 민족공동체의 모습을 형상화한 작품이 대부분이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그의 시세계의 변화를 주목함으로써 <총련>계 재일 디아스포라 시문학의 전개 양상을 통시적으로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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