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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고전문학회 고전문학연구 고전문학연구 제35호
발행연도
2009.1
수록면
141 - 182 (4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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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화하여 시장적 거래를 하기 위해 출판된 서책이 방각본이다. 방각본으로 간행하기에 적절한 소설은 비교적 선명하고 짧은 사건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독자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작품이다. 이러한 성격을 지닌 소설이 방각소설이다. 방각소설의 출판은 한문본의 경우 을사본 구운몽(1725년)을, 한글본의 경우 임경업전(1780년)을 통하여 확인할 수 있다. 물론 구운몽의 경우 坊刻이 아닌 私刻일 가능성도 있다. 이들은 모두 刊記가 남아 있는 것을 기준으로 한 것이며, 간기가 없는 작품들 중에서도 이에 선행하는 작품이 있을 수 있다. 대략 권당 50장본 이상이면 임경업전보다 먼저 방각되었을 가능성을 지닌다. 임경업전의 간기인 ‘歲庚子孟冬京畿開板’에 나타나는 京畿는 방각소가 아닌 경기감영으로 해석될 가능성을 지닌다고 하지만 설인귀전의 간기가 ‘경셩개간’으로 나타나는 것을 보았을 때, ‘京畿’라는 坊刻所에서 간행한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방각업자의 영업 활동과 관련하여서는 판목 한 장의 조성 비용 및 이에 따른 최소 출판 부수 등에 있어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기억에 의존한 개인의 증언이 지니고 있을 한계(과장이나 착오)가 있는 것처럼, 방각이 아닌 문집 간행이 지니고 있을 한계 또한 있을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서는 새로운 자료의 발굴과 재해석을 통해 앞으로 더 나은 결론에 이를 수 있을 것이다. 방각소설의 간행은 결국 언어 및 문화의 표준화를 가능하게 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표준화는 이후 국민국가의 성립을 가능하게 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동일한 작품을 읽는 사람들은 서로 공통의 언어와 문화를 공유하게 된다는 점에서 결국 새로운 정체성의 탄생을 추정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사람들은 차츰 근대적 개념의 대중이라는 새로운 시대적 변모를 향하여 움직였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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