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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고전문학회 고전문학연구 고전문학연구 제36호
발행연도
2009.1
수록면
107 - 136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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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규장각 소장 『무당내력』의 ‘제석거리’ 조는 제석과 고구려 상산왕을 접맥시키고 있다. 단순히 기자치성의 한 사례일 뿐으로 보는 것을 넘어서 『삼국사기』 <산상왕> 조의 서사 문맥과 연결해 이해해 볼 필요가 있다. 분석의 결과 이 서사물들은 공통적으로 다음과 같은 서사구조를 갖고 있다고 정리되었다. 첫째, 전체 이야기는 네 단락의 작은 이야기로 분할할 수 있었다. 둘째, 작은 이야기들은 네 화소의 순차적(syntagmatic) 계기로 이루어지며 이들은 기승전결의 구성을 갖는다. 셋째, 각 화소들은 각 단락에서 병렬적(paradigmatic) 구성을 보인다. 넷째, 각 단락들 전체도 (가)(나)(다)(라)의 순차적 구성으로 되어 있다. 이러한 형식은 인간의 소망과 신의 의지에 대한 종교학적 물음과 해답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각 단락이 득녀, 임신, 출산, 신직부여로 끝나는 것은 생산에 대한 궁극적 소망의 표현으로 읽을 수 있다. 이러한 구성은 제석본풀이와 밀접한 연관을 갖는 것으로 알려진 <주몽신화>에도 적용되었다. 이 세 가지 서사물의 내용과 형식의 검토를 통해, 기원 205년의 일인 산상왕 기사를 가운데 놓고, <주몽신화>가 역사로 포장한 남성 위주 서사물이고, 주통촌 미녀 기사는 역사서에 기록된 여성 위주의 서사물이고, <제석본풀이>는 구비시로 전승되는 여성 위주의 서사물임을 보일 수 있었다. 나아가 남녀의 결합과 아기의 탄생으로 생산과 풍요를 기원하는 <제석본풀이>식 소박한 민속적 이야기가 완결된 대신화인 <주몽신화>로 거듭나기까지 그 사이에 주통촌 미녀 이야기를 넣으면 그와 같은 서사체의 전이의 모습을 함께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을 살펴보았다. 자연적 생산의 신이 지고신인 천신 숭배 신앙이 되는 것은 고구려라는 강력한 국가의 성립과 관계있을 것으로 추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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