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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민족문화연구 제65호
발행연도
2014.1
수록면
587 - 624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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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일본 동양문고에 소장되어 있는 세책본 영웅군담소설을 중심으로 하여, 세책본이 공유하고 있는 공통의 서사적 지향이 있는지, 있다면 어떠한 서사를 지향하는지 밝히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이를 위해 여성인물의 영웅적 면모가 부각되는 「남정팔난기」와 「이대봉전」, 환몽구조를 갖추고 있는 「구운몽」과 「옥루몽」, 일반적인 영웅군담소설의 부류에 해당하는 「장경전」과 「현수문전」을 대상으로 하여, 이들 작품의 세책본 이본이 동일 작품의 여타 이본과 어떠한 서사적 차이를 보이는지 살펴보았다. 기존 연구를 참고하고 작품별 세책본의 특징을 고찰한 후 종합해본 결과, 세책본 영웅군담소설은 동일 작품 이본과 비교하여 다음과 같은 특성을 보였다. 첫째, 무엇보다 핵심적인 변화로 군담이나 영웅 서사보다는 결연이나 가문 서사가 중시된다. 둘째, 결연이나 가문 서사가 중시되는 가운데 첩의 지위나 처첩의 위계를 강조하여 중세 가족 질서 이데올로기를 충실히 따른다. 셋째, 환몽구조로 된 작품의 경우 환몽구조가 균열을 일으키며 속세의 부귀영화를 긍정하는 방향으로 주제 의식이 변화한다. 넷째, 삽입 한시, 장회 제목, 表文, 科詩 등에 잦은 오류가 확인된다. 이러한 특징을 통해 세책본 영웅군담소설은 군담이나 영웅 서사보다는 결연이나 가문 서사를, 중세적 가족 질서의 해체보다는 유지를, 탈속적 가치관보다는 세속적 욕망을 긍정하는 방향으로 작품의 축이 다소간 이동했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이를 통해 세책본 유통의 과정에 서울 지역의 여성 독자들이 직간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했을 것이라는 추정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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