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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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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양대학교 현대영화연구소 현대영화연구 현대영화연구 제13권 제4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71 - 97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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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에 있어 만주는 흥미로운 공간이다. 일제 강점기 시대를 다루는 영화에 있어 만주는 이야기의 시작점이 되는 역할을 한다. 쫓겨 간 독립군들의 도피처로써, 혹은 일본군과 독립군의 투쟁을 그리는 공간으로, 그리고 임시정부가 있던 상하이에서 경성으로 향하는 길목에는 만주가 위치한다. 우리의 영토이자 우리 영토의 접경 지대였던 긴 역사는 만주를 우리의 공간이면서, 동시에 우리의 공간이 아닌 역설적 공간으로 만들었다. 이 기묘한 공간은 일찍이 한국영화에 소구되었다. 이른바 한국영화의 황금기로 불리는 1960년대, 그 수많은 장르의 범람 속에 만주액션 영화가 위치한다. 만주액션 영화의 핵심은 당연히 ‘만주’라는 공간이다. 다만 만주의 공간적 의미는 시기에 따라 다른 가치들을 만들어 냈고, 이는 장르 변천의 원동력이 되기도 했다. 만주라는 특정 공간이 장르를 생성하는 요소로써 기능한 것이다. 1960년대 초중반 초기 만주액션 영화에서 만주는 일제 대항 공간으로 독립군과 일본군의 충돌 공간으로서 의미를 갖는다. 초기 만주액션 영화에서 만주는 시대와 공간의 결합지점으로서 독립군과 일본군이 전쟁을 벌이기 위해 필연적으로 존재해야 하는 공간이었다. 196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 초반까지 이어지는 후기 만주액션 영화에서 만주는 장르 혼종의 공간이다. 정체성이 모호한 만주라는 공간은 전쟁, 활극, 무협, 웨스턴 등 다양한 국적의 액션 장르가 뒤섞이는 장르 혼종의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2008년 만주를 배경으로 한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은 잊혀졌던 만주액션 영화의 기억을 끄집어낸다. 이 영화는 만주액션 영화를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한국형 웨스턴 장르를 구현한 영화로 주목을 받았다. 이 영화에서 만주는 어떠한 시대적 함의를 지니거나 장르 혼종을 위한 공백 지대로 만주를 활용하지 않는다. 이 영화에서 만주는 한국형 웨스턴이 서사적으로, 이미지적으로 구현될 수 있는 구체적 공간으로 호명된다. 수정주의 웨스턴을 지향하는 영화의 캐릭터와 이미지, 액션은 구체화된 공간으로써 만주와 만나고, 이를 통해 만주는 한국형 웨스턴의 장르 추종 공간으로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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