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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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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이화여자대학교 교과교육연구소 교과교육학연구 교과교육학연구 제22권 제4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235 - 250 (1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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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역사 교과서 서술 방식이 논의의 여지 없는 절대적인 사실인 것처럼 학습자가 사고할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시작되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역사 텍스트의 서술 방식을 달리하였을 때 학습자가 제기하는 질문의 유형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분석하는 것이다. 본 연구를 위해 연구자가 학급 담임을 맡은 서울시 A 초등학교 5학년 24 명의 학생을 연구 참여자로 선정하여 연구 집단에게는 연구자가 개발한 텍스트를, 비교 집단에게는 기존 교과서 텍스트를 제시하고 궁금한 내용을 질문으로 작성하도록 하였다. 수합한 질문은 연구자와 코더 1명과 함께 김한종의 ‘역사를 안다’라는정의에 근거하여 질문 유형을 분류하였으며, 코더와 질문 유형이 일치하지 않는 질문들은 토의를 통하여 결정하였다. 연구결과, 역사 텍스트 서술 방식은 학습자가 제기하는 질문의 유형에 영향을 끼치며, ‘텍스트에 목소리를 불어넣는 방식’은 학습자가 텍스트 내용을 파악하기 쉽게 한다. 또한 저자의 관점이 직접 드러나는 서술에 독자가 이견을 가질 경우, 비판적 사고가 작동함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텍스트 서술 방식이 학습자가 제기하는 질문 유형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 실험을통해 검증하였다는 데 그 의의가 있으며, 역사교육계에서 학생 질문의 수준을 위계화한 연구의 필요성을 제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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