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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단국대학교 일본연구소 日本學硏究 日本學硏究 제44권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251 - 273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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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1960년대 중반에 일본에서 제작/상연된 두 편의 영화 속 ‘조선인 위안부’ 표상에 주목한 것이다. 영화 󰡔피와 모래(血と砂)󰡕의 조선인 위안부 오하루(お春)는 전후 일본의 전장을 체험한 남성 세대가 ‘맨발의 천사’로 규정하는 ‘위안부’ 상에 근거하여 표상되고 있다. 전 일본군 병사인 원작의 작가 이토 게이이치(伊藤桂一)와 오카모토 기하치(岡本喜八), 나아가 전후의 남성세대가 공유하는 위안부상으로서의 오하루는 전장의 남성들에게 성적인 의미를 포함한 위안을 제공했던 에로틱한 여신이자 어머니로서 여성적 타자이며, 이와 동시에 그녀의 조선성이 특별히 부각되지도 은폐되지도 않는 당연한 전제로 존재하며 나아가 이를 표상하는 것이 가능했다는 점에서 민족적 타자이면서 전후의 포스트 콜로니얼리즘적 시공간의 문제점을 시사하는 지점이다. 한편 스즈키 세이준(鈴木清順)의 󰡔춘부전(春婦伝)󰡕 속 쓰유코(つゆ子)의 존재는 원작 속 조선인 위안부인 여주인공으로부터 분리/분열된 존재이다. 이 분열은 조선인 위안부와 일본군 병사의 연애이야기가 가지는 두 항의 공존 불가능성을 의미하는데, 이렇게 분리된 제 3의 인물 쓰유코는 원작 속 육감적인 위안부상으로부터 분리되어 두 주인공과 이야기 전체를 조망/재단하는 인물로 등장한다. 이 분리로부터 그녀는 원작 속 일본군과 천황제를 비판하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타자적 위치에서 전쟁 그 자체를 비판하는 지평으로 기능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런 그녀는 일본과 일본인을 재단하는 타자이나, 이 타자성은 소설과 영화 속 오하루가 가지는 타자성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것이다. 여기에는 피식민지민의 ‘응시’의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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