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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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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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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고려대학교 역사연구소 史叢(사총) 史叢(사총) 제95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197 - 240 (4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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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는 ‘자급자족이 불가능한 경제권’의 바다였다. 연안지역에 건설된 수많은 마을과 도시들은 전쟁과 동맹을 반복했지만 이는 서로를 필요로 하였기 때문이다. 또한 지중해는 열린 바다의 대외적인 정체성을 가지고 있었다. 이 바다는 결코 고립된 문명이 아니었다. 외부로부터 지속적인 영향이 유입되고 있었으며 이를 통해 문명적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었다. 아울러 역사적으로 지중해의 지리・문화적 경계는 일치하지 않았다. 이러한 이유로 지중해 역사에 대한 연구에서는 부분들의 전체라는 관점보다는 전체속의 부분들에 대한 고찰, 즉 부분들 간에 전개되는 ‘경쟁적 협력’의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관점을 바꾸면 새롭게 보인다. 어떤 시선으로 해석하는가에 따라 역사에 대한 이해가 달라진다. 본 연구에서는 문명 간 교류의 관점 또는 long term prospective의 관점에서 지중해의 문명교류를 살펴보았다. 중세 지중해 문명교류의 사례로는 세 가지 유형을 제시할 수 있다: 안달루시아의 접변형 교류유형, 시칠리아의 중첩형 교류유형, 예루살렘의 등배형 교류유형. 세 교류유형의 공통점은 종교적으로는 유일신 종교이며 Abrahamic religions라는 사실이다. 또한 유대교, 기독교 그리고 이슬람이 공존하였으며 이들 모두에게 정치와 종교는 사실상 삶을 지배하는 단일요인이었다. 안달루시아는 8세기 초반부터 15세기 말까지 이슬람이 지배를 받았지만 동시에 역사적으로는 이슬람의 지배와 기독교세계의 재정복 활동이 공존하였다. 사회적 다양성의 요인이 매우 풍부했지만 사회적 유동성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였다. 종교, 정치, 이념, 인종의 관점에서는 갈등의 사례들이 빈번했지만, 문화와 경제의 분야에서는 교류와 접변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시칠리아의 교류유형에서는 외세에 의한 지속적인 지배가 역사의 정체성을 결정하는 결정적인 요인이었다. 이미 고대부터 시칠리아의 독립적인 정치권력은 존재하지 않았다. 이러한 역사적 현실을 고려할 때 시칠리아의 교류유형은 여러 요인들이 함께 섞이는 못한 상태로 단순히 공존하는 특징을 가진다. 예루살렘은 세속적으로는 동서문명 간 교역의 중요한 관문이었으며 종교적으로는 기독교세계와 이슬람 문명 모두에게 성지순례의 도시였다. 문화 간 유사성과 차이가 분명하게 존재했다. 하지만 역사의 흐름에 있어 차이는 다양성이 아니라 차별과 갈등의 의미로 해석되었으며, 특히 19세기 이후 이러한 대결구도의 관점은 더욱 강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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