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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배재대학교 한국-시베리아센터 한국 시베리아연구 한국 시베리아연구 제20권 제2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33 - 72 (4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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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의 목적은 ‘시베리아 부랴트 네오샤머니즘 현상’의 2016 현재 모습을 객관적으로 기술하기 위한 것이다. 작성자는 2007년 시베리아 바이칼의 알혼 섬에서 개최된 타일라간 제의에 참가하여 부랴트 샤머니즘의 2007 현재를 연구한 바 있다. 이후 10년간 부랴트 샤머니즘의 변화 양상을 지속 관찰하면서 동 부랴트 샤먼센터 텡그리를 중심으로 ‘샤머니즘의 급격한 종교기관화 경향’을 확인하였다. 샤먼센터 텡그리는 기존의 샤머니즘에 대한 개념을 부분 수정하고, 문헌으로 고증되지 않는 의례를 북부 몽골 거주 부랴트인의 의례양식에서 보완하는 등 의례제차를 정교하게 다듬었다. 또한 트란스에 이르는 과정에 조상신의 역할을 확정하는 등 ‘샤머니즘의 의미를 재정리’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샤머니즘의 신성에 대한 재평가 움직임도 포착되었다. 샤머니즘의 종교화 및 교단화 현상에 대해 현지의 연구자들 가운데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는 경우도 있으나, 부랴트 네오샤머니즘의 변화 양상은 부랴트 자치공화국의 ‘전통문화와 언어 복원 정책’과 연결되어 가속화하는 경향을 보인다. 작성자는 직접 부랴트 자치공화국과 우스찌 오르다 부랴트 자치지구를 방문하여 현지의 주요 샤먼들, 관련 연구자들, 일반인들을 심층 인터뷰하여 실제 부랴트 네오샤머니즘의 현재 모습을 객관적으로 기술하는 일이 긴요하다고 판단하여 금년 여름 세 차례의 현지 답사연구를 진행하였다. 이 글은 현지 답사연구와 인터뷰의 결과물이다. 가급적 현지의 변화 양상을 있는 그대로 기술하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에 변형을 가하지 않는 인터뷰 형식으로 논문을 작성하였다. 작성자는 동 부랴트와 서 부랴트의 네오샤머니즘의 변화 현상에 대한 현지 샤먼들의 입장을 인터뷰 형식으로 확인한다. 그리고 이런 현상을 바라보는 현지 전문가를 인터뷰하여 부랴트 네오샤머니즘의 오늘과 문제점을 여러 측면에서 파악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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