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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서예학회 서예학연구 서예학연구 제33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5 - 31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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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신라에서 명문이 있는 것 중 탁본으로 그 명문이 전해지는 범종은 6구다. 이 종명들은 모두 해서로 쓰였으며 한 점의 후면만 행서로 쓰였다. 그러나 그 서풍은 시대적 변화와 더불어 조금씩 다르게 변천한다. 본고는 8-10세기에 걸쳐 주조된 이 종명들의 글씨를 통해 서풍의 특징과 변천 과정을 살펴보기 위한 것이다. 8세기에서 9세기 초인 제1기에는 주로 북위풍과 안진경풍으로 구분되는 중국풍 해서가 사용되었다. 가장 이른 <상원사종명>(725)은 북위풍으로, <무진사종명>(745), <성덕대왕신종명>(771), <선림원종명>(804)은 안진경풍으로 쓰였다. 안진경풍은 통일신라 비문에서는 부분적으로만 사용되었는데, 범종에서는 전체적으로 사용되었다. 이것은 종의 곡선미와 어울리는 서풍을 선택한 서자의 미의식과도 연관성이 있어 보인다. 9세기대인 제2기에는 중국풍이 아닌 해서가 사용되어 신라풍으로의 변천 과정을 보여 준다. <연지사종명>(833)에는 1기의 종명 글씨와는 다른 자유로운 변화가 있어 신라 서자의 자가적 분위기가 있다. 10세기인 제3기에는 1, 2기와는 구별되는 완연한 자가풍으로 쓰였다. 반각이 특이한 <송산촌대사종명>(904)에서 행서의 필의까지 가미된 자유분방한 서풍은 2기의 <연지사종명>보다 더 창의적 자가풍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3기의 종명 글씨는 신라식 서예문화의 정착에 일조한 것이다. 통일신라 종명 글씨의 3단계에 걸친 이런 서풍의 변화는 중대, 하대, 나말여초라는 역사적 시기 구분과 거의 일치한다. 그리고 그것을 따르는 비천상의 3단계 양식 변화, 단월의 3단계 위상 변화, 장인의 3단계 소속 변화, 명문의 3단계 위치 변화와도 대략 일치한다. 통일신라 종명의 글씨는 목간과 불교 금석문의 글씨처럼 북위풍에서 당풍을 거쳐 마침내 자가풍을 창조함으로써 중대에서 하대를 거쳐 나말로 갈수록 점진적으로 신라의 독자적 서예문화를 형성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상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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