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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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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신종교학회 신종교연구 신종교연구 제21권 제21호
발행연도
2009.1
수록면
267 - 288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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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의 한계로 형평사와 보천교와의 관계를 단정 지을 수 없으나 몇 가지 정황을 통해 다음과 같이 연대관계를 추론할 수 있다. 첫째, 형평사는 1920년대 전반까지 전개된 보천교의 민족운동에 대한 경향성에 주목했을 가능성이 크다. 둘째, 보천교에서는 교도인 조우제를 통해 형평사 창립 축하식에 축사와 함께 운동비용을 기부함으로써 백정들의 차별철폐운동을 간접적으로 지지하고 있었다. 셋째, 진주지역 사회운동 핵심인물 가운데 보천교 신자가 다수 있었다는 점이다. 넷째, 백정들은 “도한과 무당을 천하게 대하지 말라.”는 증산의 사상과 가르침에 공명했을 것이다. 이상과 같은 정황 외에도 상당수의 인사들이 당대 지식인을 대표하는 신문기자 출신들이었으며, 사회주의 사상을 수용한 인텔리였다는 점에서 형평사의 핵심멤버들의 보천교에 대한 인식은 상당히 긍정적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인적구성과 인식을 바탕으로 연대관계를 추진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형평사 #백정 #보천교 #증산 #사회주의 #지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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