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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고전연구학회 韓國古典硏究 韓國古典硏究 제13호
발행연도
2006.1
수록면
91 - 129 (3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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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현성록>은 국문장편소설의 효시로, 별전과 본전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존 논의를 통해 이 작품이 17세기에 창작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면서 <소현성록>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들이 상당히 축적되어 왔다. 그런데 기존 논의는 주로 인물 연구에 집중되어 있으며 가문소설 연구에서 주목하는 문체나 서술에 대한 논의는 매우 드물다. 이런 연구사의 필요에 의해 본고는 <소현성록>의 서술 특징을 고찰하고자 하며 그 중 묘사에 주목하고자 한다. <소현성록>에서 묘사는 주로 두 가지 경우에 그 빈도수가 높았는데 하나는 심리 상태나 감정 상태를 서술하는 경우이고 또 다른 하나는 등장인물의 외모에 대한 서술을 하는 경우였다. 이 두 가지를 중심으로 <소현성록>의 묘사 양상을 살핀 결과, 본전의 경우는 심리 묘사가 핍진하게 전개되고 외모 묘사에서는 얼굴 생김 자체에 대한 묘사가 많으며 아름다움이 곧 가치 있는 것으로 그려진다. 이에 비해 역동성 있는 서사로 간주되었던 별전의 경우는 심리 묘사 어휘는 본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어졌다. 대신 행동을 서술하고 있었으며, 나아가 감정 자체에 대한 서술 대신 예법 준수 여부를 더 중요하게 서술하고 있다. 본전에 비해 자유롭게 보였던 별전이 본전 못지않게 예법과 이념에 경도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별전이 새로운 서사를 기획하기보다 고전소설의 하위 장르 관습에 기대는 창작 태도를 보이는 것과 유관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소현성록>은 17세기 조선의 가부장제 기획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본전과 별전 모두 여기에 충실하다. 기존 논의에 의하면 별전의 서사가 본전의 서사보다 훨씬 역동적이며 흥미로우므로 본전보다 별전의 작가가 고전소설의 이야기에 더 익숙한 작가일 것이라는 추정도 있다. 그러나 <소현성록> 연작의 묘사 양상을 고찰한 결과, 일견 역동적이고 자유로워 보이는 별전이, 정적이며 부자연스러워 보이는 본전보다 더 이념에 따른 공식적인 서술을 하고 있었다. 이에 비해 이념적으로 경직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는 본전이 당대 현실의 다양한 문제들을 더 핍진하게 그려내며 진지한 작품 세계를 지향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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