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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동양고전학회 동양고전연구 동양고전연구 제35호
발행연도
2009.1
수록면
415 - 445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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順菴 安鼎福(1712∼1791)은 역사학자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鄕村社會 전문가이기도 했다. 그는 중앙 정치권력에서 소외된 南人系 학자였다. 유년과 청년시절 향촌 각처를 전전했고, 20대 중반 廣州 德谷에 정착한 뒤로는 관직 때문에 잠시 나간 것을 제외하고는 줄곧 이곳에 머물며 수양과 저술에 전념했다. 60대 후반 木川 縣監을 마지막으로 實職에서 물러났다. 이러한 불우한 환경은 그의 학문적 관심과 정치적 시선을 形而上學이 아닌 ‘形而下學’으로, 중앙이 아닌 ‘향촌’으로 향하게 했다. 그는 향촌을 家와 國을 매개하는 연결고리로 파악하고, 향촌을 기반으로 하여 인간의 기본 윤리와 일상생활에서의 禮의 실천을 강조하는 유교공동체를 구상했다. 먼저, 그가 구상한 유교공동체는 향촌을 단위로 하는 지역공동체이다. 그는 향촌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敎化를 최우선의 과제로 삼고, 鄕約을 그 방안으로 제시했다. 자신의 향리에 洞約을 실시했고, 목천 현감 시절에는 鄕約을 시행했다. 이것은 사대부 중심의 향촌질서를 재구축하고자 한 의도로 파악된다. 그러나 이 향약은 上下 동참의 형태를 취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民心에 대한 순응과 사대부의 솔선수범을 강조하고 일상생활에서의 윤리의 실천을 통해 구성원 간의 조화와 질서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지역공동체적인 성격을 지닌다. 한편, 그는 향촌의 학문공동체를 기획했다. 그는 학교 진흥을 교화의 급선무로 인식하고, 書齋를 중심으로 향촌 자제들과 강학 활동을 전개했다. 麗澤齋라는 書齋를 설치하여 「小學」을 강독했고, 70대 후반에는 「呂氏鄕約」을 표준으로 하고 일상의 윤리와 독서법을 덧붙인 學約을 마련하여 시행했다. 이 학약은 뒤에 전라남도 나주의 眉泉書院에 적용되었다. 이는 講學과 明道의 중시, 독서와 실천의 일치를 강조하는 그의 학문관과 학문공동체 기획의 사회적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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