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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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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문학연구학회 현대문학의 연구 현대문학의 연구 제65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223 - 243 (2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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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3년 말 이후 일제는 ‘결전’을 외치면서 최후의 발악을 하였다. 미국의 전력에 밀려 연패하게 되자 학병을 동원하는 등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총동원전을 펼쳤다. 이러한 정세의 변화에 따라 조선문학인들을 중국을 새롭게 인식하였다. 일제에 협력하던 이들은 일본의 직접적인 통치로 장악되고 있던 만주국을 대동아공영권의 새로운 연대 거점으로 상상하였다. 만주국 예문연맹에서 개최한 만주국결전예문회의에 주요한과 최재서가 각각 1943년과 1944년에 참가한 것은 그 대표적인 일이다. 일제는 만주국에서 펼쳤던 오족협화도 포기할 정도로 모든 만주국민들을 전쟁에 동원하였다. 동화형의 친일협력을 주장하였던 주요한과, 혼재형의 친일협력을 주장하였던 최재서는 그 지향하는 바에 있어 일정한 차이가 있기는 하였지만 기본적으로 대동아공영권 건설에 모든 것을 바쳤다. 일제에 저항하였던 이들은 한때 내선일체를 피해 준 망명지 역할을 하였던 만주국에 더 이상 관심을 두지 않고 중국 항일 전선이 펼쳐지던 태항산 쪽으로 망명한다. 1944년에 김태준이,1945년에 김사량이 각각 연안지역으로 망명한 것은 그 대표적이다. 이 두 작가는 일제가 학병을 동원하는 등 총력전을 펼치는 것을 보면서 일본이 곧 망하리라고 판단하였다. 김태준은 항일 혁명운동의 새로운 전망을 위해 연안으로 갔고, 김사량은 글쓰기를 통하여 끝까지 버티고자 했던 노력이 힘들게 되자 연안으로 망명하였다. 상이한 전망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모두 중국 공산당의 항일 전선이었던 연안이 자신들의 새로운 출구라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일제 최후기에 이르면 조선의 문학인들은 협력과 저항이란 자신의 태도에 따라 중국을 다르게 상상하였다. 협력 문인들에게는 만주국이, 저항 문인들에게는 중국 연안이 새롭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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