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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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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한문교육학회 漢文敎育論集 漢文敎育硏究 제19권
발행연도
2002.1
수록면
455 - 488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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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조선 후기의 실학자이며 문장가였던 燕巖 朴趾源(1737~1805)의 漢文小說 <兩班傳>과 <穢德先生傳>에 나타난 선비정신을 고찰하고자 한다. 그런데 필자는 본고에서, 겉으로 나타난 글로써 글쓴이가 말하려고 한 ‘말’을 해쳐서는 안되고 말로써 글쓴이의 ‘뜻’을 해쳐서는 안된다는 관점에서, 작품 文面의 裏面에 암시된 뜻까지 파악하려는 연구 방법을 취하였다.연암 소설 중 <兩班傳>이 선비 곧 양반들로 하여금 지극한 人倫의 道를 추구함으로써 君子之道를 행하고자 하는 선비정신을 회복할 수 있게 되기를 갈망하여 지은 것으로, 선비정신의 회복을 꾀하는 동시에 人倫의 道 전체를 말하고자 한 작품임에 비하여, <穢德先生傳>은 人倫의 道의 하나에 해당되는 것이면서도 人倫의 道 전체를 統攝하는 것이라고 할 ‘友道’의 참된 이치를 말함으로써 선비정신을 밝히고자 한 작품이다. 따라서 그 두 작품을 아울러 논의함으로써, 연암 소설에 나타난 선비정신을 이해하는 데 상호 보완적 의의를 찾을 수 있고, 작자 연암의 선비정신의 대강을 엿볼 수 있다.<兩班傳>에서는, 작자가 작품의 표면에 드러내지는 않았으나 작품을 통해서 은연중 제시하고자 한 작가의식의 深層에 깔린 생각, 곧 조선시대의 웬만한 학자와 지식인들이라면 스스로 실천하지는 못해도 누구나 줄줄이 외면서 상식적으로는 알고 있었을 선비의 本色-제 직분대로 분수에 맞게 성실한 삶을 영위하며 仁義를 행하여 세상을 밝히고자 하는 존재로서의 선비의 本色-을 되찾고 상실된 선비정신을 회복하고자 한 작자의 熱望을, 작품 해석의 가장 중요한 문제점으로 파악하지 않으면 안된다. 본고는 그 선비정신의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하였다.<穢德先生傳>에서는, 작자가 신분으로써 사람을 평가하지 않고 참된 삶의 자세로써 사람을 평가하는 선비정신을 보여 주었다는 점, 다시 말해 주인공 ‘嚴行首’의 경우처럼 신분의 高下와 관계없이 스스로 제 힘을 먹고 사는 ‘自食其力’의 정신을 중히 여기고 그 선비정신을 중히 여기는 데서 비롯된 참된 ‘友道’의 의미를 제시하였다는 점을, 가장 중요한 문제점으로 파악하지 않으면 안된다.참된 선비 또는 君子다운 사람은, 어떤 처지에 처하든 근면 성실한 자세로 참되게 살고자 하는 제 뜻을 얻지 못하는 법이 없다. 자기 몸을 닦아 人倫의 道를 행하며 마침내 세상을 밝히고자 하는, 그 선비정신과 君子다운 삶의 자세를 이 땅에서 회복하고자 하는 것, 그것이 바로 <兩班傳>과 <穢德先生傳>의 진정한 창작 의도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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