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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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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문학회 한국문학논총 한국문학논총 제83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143 - 171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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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의 목적은 <예덕선생전>의 등장인물을 분석한 후, 이를 바탕으로 작품에 형상화된 근대성의 한 국면(局面)을 도출하는 데 있다. <예덕선생전>은 연암 박지원의 구전(九傳) 가운데 하나로, 스승 선귤자와 제자 자목 사이의 대화체로 구성된 작품이다. 자목은 당대의 일반적 사람들을 대표하며, 선귤자는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인물상을 추구하는 변혁기 지식인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당시 대중들은 엄 행수를 똥을 푸면서 먹고 사는 천한 존재로 인식하였지만, 선귤자는 엄 행수 자체 보다는 엄 행수 같은 존재의 삶의 방식과 지향적 가치에 중점을 두었다. 엄 행수는 농업적 측면에서는 똥과 채소 사이, 경제적 측면에서는 오물과 거름 사이에 존재하는 인물인데, 선귤자는 변화한 시대에는 인물 자체가 아니라 그의 존재성을 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귤자의 이러한 시선은 작품의 근대 지향성을 함의한다고 할 수 있다. 이 작품의 해석은, 엄 행수의 근면과 검소를 넘어서야 한다. 근면과 검소, 그 너머에 존재하는 돈의 흐름과 상업 경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경제 주체로서의 모습을 포착해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점이 <예덕선생전>에 투영된 연암의 근대 의식이라 할 수 있다. 엄 행수 같은 방식으로 삶을 살아가고, 선귤자 같은 관점으로 그를 바라보면서 서로가 벗으로 삼는다면 조선 사회는 어렵지 않게 변화하고 달라질 것이다. 이렇게 된다면 방향성을 상실한 조선이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질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전환기 시대의 고뇌하는 지식인의 비판적 메시지이며 성찰적 지향이라 할 수 있으며 연암 문학의 근대성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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