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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교육사상연구회 교육사상연구 교육사상연구 제23권 제3호
발행연도
2009.1
수록면
149 - 171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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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은 고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제기되어왔다. 시대의 배경과 특징에 따라 교육의 대상인 인간의 본질, 그에 따른 교육행위의 지향점은 그 시대의 교육사상가들이 추구했던 공통적인 과제였다. 현대의 교육은 정보화, 지식기반사회의 특징을 반영하여 주지주의적, 기능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 그러다 보니 교육의 본질이 삶에서의 유용한 지식, 기술 그리고 기능의 전달과 습득이라는 유용성, 효용성의 관점에서만 파악되고 있는 듯하다. 이러한 경향성은 교육적 현실에서 교육의 주체인 교사와 학생을 수동화, 몰개성화, 고립화시킴으로써 소원감, 무의미, 허무감이라는 비인간화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지, 덕, 체의 조화로운 전인교육으로서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인간을 육성하는데, 개인 스스로가 주체적인 자각자로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이 마련되어야만 한다. 이 과제의 해결은 “실존적 만남으로서의 교육”이론을 통하여 가능하다고 본다. 왜냐하면 인간의 “실존”에 대한 연구는 비인간화 현상을 극복하고자했던 시도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본 연구는 교육에서의 비인간화 현상을 극복하기위해 인간의 “실존”에 관심을 가졌던 실존주의 철학에서의 인간이해와 현대교육의 비인간화 현상을 고찰한 다음, 이를 토대로 “실존적 만남”의 교육사상을 전개하였던 Buber와 Bollnow의 교육이론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여기에서 도출되는 연구의 결과는 교육에서 주체적 자각자로서 인간에 대한 이해를 다시 한 번 일깨워 줄 것이며, 더 나아가 인간의 소외문제, 비인간화 현상을 극복할 수 있는 교육인간학적 시사점을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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