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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리환경교육학회 한국지리환경교육학회지 한국지리환경교육학회지 제17권 제2호
발행연도
2009.1
수록면
109 - 124 (1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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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에서는 사회과교육에서의 내러티브의 필요성 및 내러티브의 성격과 교육적 의미를 밝히고, 내러티브의 작용 양상을 뇌과학적 관점에서 파악하였다. 그리고 이것이 사회과교육의 장소 학습에서 갖는 의미를 고찰하였다. 내러티브는 주관적 심리화와 인식의 수단이라는 교육적 의미를 갖는다. ‘주관적 심리화로서의 내러티브’라는 것은, 내러티브의 맥락성과 체험성을 바탕으로 학습 내용을 심리적인 측면에서 주관적으로 체험하도록 하는 것이다. ‘인식의 수단으로서의 내러티브’는 내러티브를 통하여 의미를 구성하고 만들어진 의미를 공동체 속에서 공유해가는 것을 말한다. 뇌과학적 측면에서 보면, 내러티브의 심상과 정서의 작용에 의하여 정보가 정교하게 조직되며, 뇌의 ‘완전화 경향’은 내러티브 문법에 기초하여 이야기를 구성하고 세상에 대한 의미를 해석하도록 한다. 또한 인간은 뇌의 거울 신경 시스템을 통한 공감과 감정이입을 통하여 타인의 감정을 받아들이고 내러티브를 공유한다. 내러티브를 통한 장소 학습의 양상은, 장소 체험을 위하여 내러티브를 방법적 소재로 사용하거나, 자기 내러티브를 통하여 장소감 및 정체성을 발달시켜 가는 것, 그리고 공동체 내러티브에의 참여를 통하여 장소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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