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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리환경교육학회 한국지리환경교육학회지 한국지리환경교육학회지 제14권 제2호
발행연도
2006.1
수록면
181 - 190 (1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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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에서는 금번 교육과정 개정에서 지리 교사의 참여 과정을 통해 표출된 지리교사와 지리교육과정과의 관계를 탐색해 보았다.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과 소통하는 교사는 교육과정의 가장 직접적인 이해 당사자이다. 따라서 교육과정 개정에서 교사의 참여는 교육과정의 계획과 실천의 간극을 줄이고, 교육전문가로서 교사의 정체성도 확립할 수 있다. 교육과정 개정에서 지리교사의 참여 양상은 정치적·학문적 수준과 제도적·행동적 참여 방식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그간의 교육과정에서 지리교사는 학문적 수준에서 극히 제한된 제도적 참여를 하였다. 그러나 금번 교육과정 개정에서는 정치적 수준에서의 행동적 참여방식까지 확대되었다. 이것은 지리교사들이 과거 교육과정 개정에서의 소외로 인해 발생한 많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교사모임을 조직하고 교육과정 연구를 축적하였기 때문에 가능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리교육과정의 문제점이 해결된 것은 아니다. 지리교육과정의 올바른 자리 매김을 위해, 첫째 지리교육계는 패배주의를 청산하고 희망주의를 전파해야 하다. 둘째 교육과정 실행의 장인 학교 현장에 기반을 둔 교육과정 논의를 해야 한다. 셋째 지리교육과정을 위한 상시적 조직체를 만들어야 한다. 넷째 지리교육의 정당성을 공고히 하기위한 목적론이 정립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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