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근역한문학회 한문학논집(漢文學論集) 한문학논집(漢文學論集) 제28권
발행연도
2009.1
수록면
153 - 184 (32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본고는 1389년~1848년까지 460년에 걸쳐 지어진 嶺南樓記 13편을, 그 구성 방식에 주목하여 변모 양상을 고찰한 것이다. 크게 세 시기로 나뉘어 변모되었는데 시기별 양상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4C 영남루기의 특징은 敍事와 議論의 혼재였다. 서사와 의론이 조화된 唐宋 樓亭記의 구성을 흉내내었으나 자기화에 실패하여 서사와 의론의 구색만 갖추었을 뿐, 의론이 독자에게 반향을 불러일으키지 못하였다. 이러한 한계는 독자적 문체의 확보가 시도된 다음 세기에 이르러서야 극복되었다. 15~16C의 영남루기는 議論的 傾向의 强化를 뚜렷이 보였다. 성리학적 교양이 정신세계를 지배하던 시기라 시문의 내용도 성리학적 담론으로 도색되기 일쑤였기에 그에 따라 영남루기에도 변화가 일어났다. 객관적인 사실을 기록하는 서사만으로는 작자의 개성적인 표현 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다는 각성으로 인해 서사의 보조 역할을 하던 의론이 강화되었던 것이다. 사실을 기록한다는 기의 취지에 걸맞은 객관적인 서사가 사라진 대신 작자의 주관적인 의론이 자리를 잡았다. 특히 영남루는 성리학적 담론이나 의론을 펼치기에 이름이 적합하지 않아 그 대안으로 영남루에 등림한 유력 인사를 중심으로 그와 밀양, 그리고 영남루와의 관계에 대한 의론에 집중하여 16C 누정기의 전반적 경향보다 더 의론화가 심하였다. 18~19C는 敍事性 위주의 전개가 영남루기의 특징이었다. 미술에서 實景의 묘사를 중시하는 眞景山水가 대두되고, 음악에서는 雅樂보다 민요 취향이 나타나며 문학에서 사실의 기록을 지향하는 등 실학적 기풍에 동조하여 의론이 약화됨으로써 구성 방식이 서사성 위주로 변하였다. 嶺南樓와 密陽, 嶺南樓와 重修者의 관계를 중심으로 한 의론보다 영남루의 중수 필요성과 그 경위를 서사하는 사실의 기록에 더 무게가 실렸다. 서사 위주의 전개가 심화되어 심지어 영남루 중수의 내역서와 같이 자질구레한 사실을 기록하여 문학성이 결여된 公用文처럼 되기도 하였다. 영남루기가 서사 위주의 전개로 구성 방식이 변한 것은 이전 시기가 지나치게 의론화됨으로써 사실의 기록을 중시한 기의 본래적 효용가치가 발휘되지 못하였기에 그에 대한 반동으로 의론을 약화시키고 서사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선회하였기 때문이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11)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