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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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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민족연구원 민족연구 민족연구 제70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118 - 142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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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한강의 『채식주의자』, 김윤영의 『타잔』 중 「그가 사랑한 나이아가라」 와 「얼굴 없는 사나이」, 오수연의 『부엌』을 대상으로 각 사회 구성체에서 소위공적 담론 영역에 들어오지 못하는 자들, 스스로 자신의 목소리를 발화하지 못하는자들이 다양한 사회관계망 속에서 침묵으로 살아야만 하는 이유를 고찰한다. 그리고침묵하는 자들이 침묵함에도 불구하고 어떻게든 자기 목소리를 내려고 하면서 드러내는 병리적 방식에 주목한다. 삶의 문제가 추상적 관념이나 철학의 문제가 아니라 일상을 살아내는 것이며또 일상을 살아내는 것은 가장 근본적으로 먹고 자는 문제임을 생각한다면 다음소설들은 중요하다. 한강, 김윤영, 오수연은 먹는다는 것의 의미를 삶의 구체성에서포착해내고 소통 억압, 경쟁과 계급 등으로 나타나는 인간의 폭력성을 음식문화에서찾아내고 있다. 『채식주의자』에서 채식은 별스러운 것, 흔하지 않은 것, 기존의관습이나 질서와의 단절 또는 반항적 일탈의 의미를 가진다. 「그가 사랑한 나이아가라」와 「얼굴 없는 사나이」에서 채식은 먹이사슬의 가장 하층에 속하는 초식동물의것으로 상징되는데 「그가 사랑한 나이아가라」의 경우는 권력의 상징인 육식주의자조차도 자기동일화가 불가능한 현실에서 이상현상을 보이기도 한다. 『부엌』의 채식은오히려 부와 사회적 친분을 의미해서 『부엌』에서는 육식이 도리어 천시 받고 부정한 식습관으로 차별화된다. 이처럼 ‘무엇을 먹느냐’는 단순히 취향이나 기호의 문제가아니라, 사회적 신분이나 지위를 나타내거나, 배타적 억압의 빌미가 되거나, 삶에대한 태도를 결정짓거나, 삶의 방식에 구체적 형태를 만들어주는 등 사회적, 문화적, 이데올로기적 의의를 지닌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채식을 포함하여 요리, 폭식 등먹는 것과 관련된 행위의 사적, 공적 의미를 추적하고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삶의구체적이고 다양한 양태들의 의의를 규명했다. 문학은 개인의 내밀한 영역을 공론장으로 이끌어내는데 기여한다. 소외되고 배제된자들의 말을 공론화하는 세 작가의 작품은 사회의 주변부에서 자신을 드러내고자신의 주장을 표현할 만한 자존감마저 잃은 자들을 기록하고 인간의 폭력성을까발리며 그들의 중층적 내면을 담론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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