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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윤정 (성균관대학교)
저널정보
성균관대학교 인문학연구원(구 성균관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과학 인문과학 제64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5 - 39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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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자」, 「몽고반점」, 「나무불꽃」 3부작으로 이뤄진 한강의 연작소설 『채식주의자』는 주로 에코페미니즘적 시각에서 연구되어 왔다. 하지만 이와 같은 시각은 여성과 남성, 채식과 육식, 비폭력과 폭력 등을 이분화시키며 『채식주의자』가 담고 있는 다양한 담론을 단순화시키는 오류를 범할 수 있다. 기존 시각에서 영혜는 아버지에게 폭행을 당하는 피해자로서, 강압적인 가부장제 이데올로기로 인해 육식을 거부하고 식물되기를 시도하는 것이라 분석되지만 필자는 트라우마 이론을 통해 기존 비평과 다른 관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트라우마 이론은 가해자의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영혜의 모습을 통해 섭생을 해야만 하는 인간 본질적 차원에서는 영혜 또한 가해자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측면에서 『채식주의자』는 이데올로기 문제 뿐 아니라 인간 본연의 폭력성을 다루는 작품으로 확장된다. 본고는 트라우마 이론 중에서도 캐시 커루스의 이론을 대입하여 충격, 이해불가능성, 잠복기, 반복되는 꿈이나 환영, 그리고 깨어남 등 다섯 가지의 단계를 통해 『채식주의자』에 나타나는 영혜의 트라우마를 분석한다. 또한 작품의 마지막에 나타나는 영혜의 식물되기에는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죽음충동 이론을 대입하여 영혜가 식물되기를 시도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분석하고자 한다. 본고는 이러한 접근을 통해 이 작품이 영혜 개인의 트라우마뿐만이 아니라 인간은 누구나 다른 생명체의 목숨을 담보로살아가고 있다는 보편적 진실을 보여주는 작품이라는 점을 강조하고자한다. 독자들 또한 영혜의 트라우마를 함께 공유하며 우리 자신의 이야기로 받아들일 때 그녀의 트라우마가 가지는 궁극적인 의미를 깨달을 수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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