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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세계문학비교학회 세계문학비교연구 세계문학비교연구 제59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5 - 26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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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자기동일성의 악순환이 타자와의 만남을 통해서만 구원으로 연결될 수 있음을 주장한 레비나스의 철학을 틀로 삼아 한강의 소설을 읽어보려는 시도이다. 레비나스가 후기저작에서 ‘환대의 주체성’을 강조하는 타자의 윤리학으로 넘어가기 한참 전인 1935년에 출판한 『탈출에 관해서』는 서구 존재론의 전체성이 ‘자기 충족적인,’ 즉 ‘자기중심적인 나’로부터 비롯됨을 지적한다. 한강의 소설은 폭력이 ‘자기 안에 갇힌’ 내가 폭력의 가해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할 때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채식주의자』의 주인공인 영혜는 폭력의 연결고리에서 벗어날 수 없어 나무가 되고자 죽음을 선택함으로써 한국의 가부장제 사회뿐만 아니라 인간 존재가 과연 폭력의 고리를 벗어날 수 있겠는지 질문한다. 자기 안에 갇혀버림으로써 자신이 폭력의 주체가 되는지에 대한 의식조차 없는 1부의 화자인 영혜의 남편과 이를 의식하면서도 자신의 욕망으로 내달리는 2부의 화자는 ‘자기 충족적인 나’로부터의 탈출이 아니고는 폭력의 고리를 벗어날 수 없음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관념이 아니라 우리의 현실에서 ‘타자 지향적’ 주체 혹은 타자에 대한 ‘환대’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환기시키는 소설로서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읽는 것이 본 논문의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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