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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명호 (경희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비평이론학회 비평과이론 비평과이론 제25권 제2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103 - 123 (2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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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채식주의자』는 2016년 맨부커상을 수상한 이후 국제적으로 문학적 명성을 얻었지만 여전히 논쟁적인 작품이다. 단순히 채식주의를 실천하는 것을 넘어 거식을 선택함으로써 문자 그대로 식물이 되고자 는 한 여성의 형상은 익숙한 사회학적 상상력이나 휴머니즘적 시각으로는 접근될 수 없다. 이 작품이 던지는 급진적 의미는 ‘섹스’와 ‘젠더’를 구분하고 사회문화적 구성물로서 젠더에 초점을 맞추는 현재 지배적인 페미니즘 담론을 통해서도 해석될 수 없다. 이 논문은 이 작품이 제기하는 급진적 문제설정에 다가가려면 성차화된 존재로서 한 여성이 비인간 생명과의 연대를 위해 윤리적 변신을 시도하는 포스트휴먼 식물주의적 관점을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작중 여주인공이 시도하는 윤리적 변신은 협소한 인간공동체의 경계를 넘어선다. 그것은 더 큰 생명세계에서 서로 연결된 상호의존적 존재로서 인간 존재와 비인간존재의 연속성에 기초한 대안공동체에 대한 열망을 담고 있다. 작가 한강은 성적 에너지와 생명력이 폭력성으로 나타나지 않는 존재양식으로서 식물성에 주목하고, 이 식물성으로의 문명의 전환을 이루기 위해서는 여성주의적 저항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작중 여주인공이 보여주는 죽음을 불사하는 도저한 저항은 고대 그리스 비극 속 안티고네의 현대 한국판이라 할 수 있다. 이 논문은 『채식주의자』를 인류세 시대 포스트휴먼 에코 페미니즘의 문학적 성취로 해석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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