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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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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 동아시아문화연구 동아시아문화연구 제71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217 - 250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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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궁정 월령승응희의 극본집 『節節好音』은 청나라 內府에서 제작한 극본집으로, 현재 중국국가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그 속에 元旦, 上元, 燕九, 赏雪, 祀竈, 除夕 등 6종류의 명절연극 총 43책 86종이 수록되어 있다. 사조절부터 연구절은 묵은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송구영신의 시기로서 황궁에서 경축 연회 및 희곡 공연 활동이 가장 빈번한 때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를 통해 청 황실의 송구영신 기간의 희곡 공연상황 및 명절 풍속 및 문화를 검토해 볼 수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연구 자료이다. 또한 현전 다른 월령승응희가 대부분 단색필사나 홍색 권점을 사용하고, 주로 배우들이 공연에 사용하고 향후 연극기구에 보관하던 存庫本인데 반해, 『절절호음』은 황제께 진상해 연극 관람 시 참고하던 安殿本이며, 채색으로 필사되어 그 판본적 가치가 크다. 또 고궁박물원 등 타 기관에서 소장한 월령승응희 극본 90종에 필적하는 86종의 월령승응희를 수록하고 있어 단독으로 연구할 가치가 충분하다. 그러나 그간 원본 자료의 열람이 용이치 않고, 현전 역사 자료에서 관련 기록을 찾아보기 어려워 전문적인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또 일부 소개들은 그 내용이 일치하지 않거나 불확실한 면도 보이고 있어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 우선 『절절호음』 은 오색사본이나 오색투인본이 아닌 황색, 홍색, 흑색, 녹색 총 네 색깔로만 필사된 사색 사본이다. 또 원래는 春夏秋冬 네 계절에 속하는 명절연극을 모두 수록했으나 현전하는 것은 ‘春天節戲’,‘冬天節戲’ 만 남아있는 잔본이며, 현전 『節節好音』 관련 臉譜畫像 34폭의 등장인물을 통해서도 ‘단오절희’ 및 일부 ‘壽戲’가 더 포함되었을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한편 『절절호음』의 편찬 시기는 1720년 康熙 말년에 제작된 작품집이 아닌, 1746년을 전후한 건륭연간으로 보아야 타당하다. 이는 『절절호음』 에 雍正帝가 張廷玉에게 내린 春聯句가 등장하고, 1746년(건륭11년)에 간행된 『九宮大成南北詞宮譜』에서 확립된 曲牌의 분류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곳곳에 옹정의 피휘 ‘眞’, 건륭의 피휘인 ‘弘’이 사용되지 않고 있는데, 이 역시도 『절절호음』이 건륭연간의 작품일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또 극본에 曲譜나 鼓板이 함께 기록하지 않고 인물 등․퇴장, 배역, 聲腔, 韻目 방면에서도 건륭 시기 출판된 대희와 상당히 유사한 형식을 띠고 있다. 『절절호음』의 작가는 누군지 명확히 규명하기 어렵다. 다만 건륭시기에 월령승응을 비롯한 절희와 연대본희를 창작했다고 여겨지는 張照․王庭章․周祥鈺 등의 御用詞人들의 공동 창작으로 추정되었다. 그러나 『절절호음』이 대다수 그 제재를 역사고사들에서 취하고, 일부는 명말 청초의 傳奇작품에서 인용한 흔적이 엿보인다. 또 명나라 궁정에서도 이미 유사한 경축연극이 공연되었던 것을 토대로 청대의 순수 창작이 아닌 기존의 전승극목들을 다시 정리하고 각색한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청초 어용사인들의 각색을 거쳐 『절절호음』의 문학성과 예술성이 크게 향상되었고, 무대 공연에 더욱 부합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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