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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연구소 중국연구 중국연구 제77권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71 - 97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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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그 땅에는 오늘도 여전히 희로애락을 갖고 사랑하고 미워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아라이는 그 티베트 지역을 배경으로 티베트 사람과 일에 대해 중국어로 창작하는 작가이다. 중국내 소수민족이면서, 모어인 티베트어 대신에 중국어로 창작하기 때문에, 그가 ‘경계’에 선 작가라는 점은 ‘아들’의 ‘어머니’ 형상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소년은 자란다」는 아버지 ‘없는’ 거라와 ‘부정한’ 어머니와의 갈등이 화해되고 상처가 치유되면서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수용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거싸얼 왕󰡕 속의 반신반인 거싸얼의 인간세상의 혈통적 어머니인 메이둬나쩌는 아들과 고난을 함께 하는 점에서 내리사랑을 베푸는 모성의 화신이고, 아들의 업보를 대신 짊어지고 지옥에 떨어졌다가 아들의 제도(濟度)를 받는 점에서 아들의 보호를 받는 어머니이다. 하늘나라의 어머니인 랑만다무는 아들을 각성시키고 훈육한 뒤에 대업을 달성한 아들의 귀천을 화려하게 환영한다는 점에서 관념적인 어머니이다. 󰡔색에 물들다󰡕의 바보의 한족 어머니는 아들에게 생명을 주었으나 사랑으로 보살피고 양육할 권리를 포기한, 권력을 욕망한 이기적인 어머니이며, 젖어미 더친모춰는 젖으로 생명을 줄 수는 있었으나 사랑을 줄 수 없는 가짜 어머니이다. 아들의 시각에서 ‘다양한’ 출신의 ‘불완전한’ ‘양면적’ 어머니 형상과 ‘(티베트)아들-(이민족)어머니’ 구도는, 첫째, 어머니의 사랑과 희생이 인류의 위대한 생명력을 상징한다는 상투를 벗어난, 어머니의 욕망과 이기심을 드러내고, 둘째, ‘아들’은 어머니의 품에 있어야만, 어머니의 사랑이 있어야만 무럭무럭 자라는 것만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며, 셋째, 어머니 형상은 ‘티베트’, ‘티베트 사람’, ‘소수민족’, ‘어느 한 민족’ 등의 신분적 콤플렉스를 약화시켰고, 넷째, 이는 아라이의 문학적 지향과 작가적 소명감 사이에서의 충돌과 갈등의 소산이며, ‘티베트’와 ‘티베트 사람’의 역사적 비극과 현실 문제를 비껴나갈 수밖에 없는 작가적 고민과 문학적 메타포로써 투사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소년 시편——외할아버지와 사촌누나」의 단보네 집처럼 ‘보기에는 복잡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아주 간단하고 자연스럽게 가족을 이룬’ 가정 가운데 한 집이 되는 것, 어쩌면 독자는 여기서 아라이의 글쓰기가 지향하는 바와 그의 소망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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