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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 음악연구소 이화음악논집 이화음악논집 제13권 제2호
발행연도
2009.1
수록면
113 - 137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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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1980년대 리게티의 대표 작품으로 평가되는 「호른트리오」와 「피아노연습곡」 제1권의 분석을 통하여 리게티의 후기 음악에 나타나는 변화된 리듬 어법을 연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논문은 크게 세 개의 부분으로 구성된다. 먼저 첫 번째 부분에서는 리게티의 마지막 작품 시기로 일컬어지는 80년대 작품의 경향에 대해 간략하게 언급하였다. 이를 통하여 이른바 리게티 양식이라 불렸던 60년대 작품 양식을 벗어나 새로운 작곡 양식을 개척하고자 했던 리게티의 새로운 시도에 대해 살펴볼 수 있었다. 두 번째 부분은 리게티 자신이 새로운 스타일의 첫 번째 작품이라고 밝혔던 「호른트리오」 제3악장의 분석이다. 작품 분석을 통해 사소한 차이가 나는 리듬패턴의 지속적인 반복 사용으로 두 악기간의 박이 엇갈리게 되면서 복잡성을 창출해 나가는 과정을 중점적으로 연구하였다. 논문의 마지막 부분은 리게티의 변화된 작곡 어법이 가장 잘 반영된 작품으로 평가되는 「피아노연습곡」 제1권 중 “무질서”의 분석으로 폴리미터나 폴리리듬 등을 사용해서 표면적으로는 매우 복잡해 보이지만 여전히 단순한 리듬패턴의 반복에 작은 변이가 첨가되어 복잡성을 만들어가는 특징을 확인해 볼 수 있었다. 분석 예제로 선정한 두 작품은 80년대 리게티의 새로운 리듬 어법이 적용된 작품으로 단순하게 양식화된 리듬패턴의 반복에 작은 변이가 첨가되는 단순한 과정을 통하여 구조적인 단순함과 표면적인 복잡성을 동시에 만들어내고 있으므로 분석의 초점은 이런 특징을 밝히는데 집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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