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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이화여자대학교 한국문화연구원 한국문화연구 한국문화연구 제15권
발행연도
2008.1
수록면
171 - 215 (4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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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해와 달이 된 오누이>(<해달>)의 구전자료를 대상으로 실제 전승의 실상과 그 특징이 어떠한지를 살피려 한다. 특히 본고는 이 설화가 세 개의 삽화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 이와 함께 이 설화의 전승자료들 가운데 ‘남매 일월담’ 부분이 없는 자료들이 상당수 전승하고 있어서 이 설화를 ‘창조신화적 성격’에 초점을 맞추어 논의하는 것이 전부는 아니라는 점, 그리고 삽화별로 개별 유형의 전승설화가 결합되면서 <해달>이 변모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 등을 구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남매 일월담’이 들어있는 자료군과 그렇지 않은 자료군으로 대별한 뒤, 이 두 부류의 자료군을 논의할 때는 1980년대 이전과 그 이후에 채록된 자료로 다시 나누어 논지 전개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하였다. 먼저, 삽화별로 두 부류 자료군 사이의 동이성을 지적하였다. ‘호랑이와 할머니의 갈등담’(첫째 삽화)의 경우, 호랑이에게 잡아먹히는 여성은 ‘어머니’보다 ‘할머니’가 더 많다. 이는 다음 삽화에 나오는 ‘남매’와 ‘할머니’가 긴밀한 관계에 있지 않음을 의미한다. 그리고 할머니가 집을 나서는 이유는 ‘산 너머(이웃마을) 남의 집 품팔이’가 일반적이며, 그 가운데 딸네집 품팔이가 80년대 이후 자료에 많이 늘어났다. 또한 할머니의 일은 ‘길쌈’과 관련되어 있다. ‘호랑이와 남매의 갈등담’(둘째 삽화)의 경우, 80년대 이전 자료에는 호랑이가 여자옷을 입는 경우가 많으나, 80년대 이후 자료에는 호랑이 본래의 모습이 많아진다. 이는 사람들이 호랑이를 식인(食人)하는 맹수로 인식하는 사고를 반영한 것이다. 이 삽화에는 네 번에 걸쳐 호랑이와 아이들 사이에 문답이 이루어지는데, 80년대 이전 자료에만 이것들이 빠짐없이 나와서 학술적 연구대상 자료로서 가치가 크다. ‘남매 일월담’(셋째 삽화)의 경우, 남녀 해와 달의 역할이 바뀌지 않을 때에는 남녀의 역할이 일정하게 정해져 있지 않다. 다만, 그 역할을 바꿀 때는 항상 ‘남자-달/ 여자-해’의 구조를 보여서 ‘여성-해’의 관념이 원형적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이 설화에 세 개의 삽화가 결합되었음을 강조하기 위해 이 설화와 내용상 관련이 많은 다른 설화들을 함께 제시하여 검토하였다. ‘남매 일월담’(셋째 삽화)은 손진태가 보고한 <남매 일월담> 두 편을 통해 독자적으로 전승하는 설화임을 밝혔다. ‘호랑이와 할머니의 갈등담’(첫째 삽화)에 <쇠똥에 자빠진 범>의 일부가 결합함으로써 <해달>과 유사하면서도 또 다른 이야기의 형태를 보여주는 자료가 확인되었다. 이로 보아 <해달>에서처럼 첫째 삽화가 반드시 둘째 삽화에 연결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호랑이와 남매의 갈등담’(셋째 삽화)은 국내에 독자적으로 전승되는 사례는 없지만, 중국의 <늑대와 일곱 딸들> 설화로 보아 국내에도 전승될 가능성이 크다. 끝으로 첫째 삽화 부분이 다른 삽화로 대체되고 그 이후 이야기는 <해달>의 것을 유지하는 제주도 채록본 <사람을 잡아먹는 호랑이>에 주목하였다. 이것은 ‘아이들이 산속의 호랑이를 찾아가는’ 내용이어서 일반적인 <해달>의 내용과 정반대의 모습을 보인다. 필자는 이에 대하여 ‘어떤 사람이 산속의 호랑이(늑대, 마귀할멈 등) 소굴(집)에 들어갔다가 잡아먹힐 위험에 처한다.’는 내용의 이야기가 기본이고, 여기에 <해달>이 결합된 형태라고 이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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