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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고려대학교 스페인 라틴아메리카 연구소 스페인라틴아메리카연구 스페인라틴아메리카연구 제10권 제2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63 - 92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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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는 『라사리요 데 토르메스』를 라사리요가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펼치는 변론이라고 설정하고서, 이 담론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빵’이라는 오브제를 수사학 장르론을 이용하여 분석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그가 변론에서 설득의 효과를 최대한으로 이끌어 내기 위해 사용한 배고픔, 탐욕, 위선이라는 세 가지 논거들에 대한 분석을 시도하였다. ‘빵’이라는 단어는 이 작품에서 처음 세 장에서만 나타나고 그 이후로는 언급되지 않는다. 그리고 3장까지와 4장부터 시작되는 성년 이후의 라사리요 이야기는 작품에서 각각 차지하는 분량에서 분명한 차이가 있다. 성년이 될 때까지의 그의 삶은 자세하게 소개되고 있으나, 그 이후의 삶에 대해서는 급격하게 생략이 많아지면서 서술 진행이 빨라진다. 이를 수사학 장르와의 연관성 속에서 해석한다면, 그는 자신의 변론에서 유리한 부분에 대해서는 자세히 언급하고, 자신에게 불리하거나 부적절한 내용은 생략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확대와 생략의 과정을 통해서 라사리요는 자기 아내와 신부의 불륜사건에서 자신은 아무런 책임이 없고 오히려 자신이 피해자일 뿐이라는 사실을 합리화시키고 있다. 이렇게 주인공이 자신의 입장을 변호하고 자신을 둘러싼 상황의 문제점을 폭로하는 과정에서 항상 내세우는 강력한 증거가 바로 ‘빵’이다. 이것을 통해서 주인공은 어릴 때부터 자신이 힘든 환경에서 성장하였고 이후 세 명의 주인들과의 만남에서 극단적인 배고픔을 겪게 됨으로써 어쩔 수 없이 악동의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게 됐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라사리요 데 토르메스』라는 작품이 재판적 장르를 주된 장르로 삼고 있지만 나머지 토론적 장르와 첨언적 장르도 같이 등장하면서 독자들을 설득시키는데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우리는 연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이 작품 속에는 아리스토텔레스를 비롯한 고대 그리스, 로마 수사학과 스페인 황금세기 대표적인 수사학자들의 이론들이 충실히 반영되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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