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민족문화연구 제67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5 - 38 (34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본 논문은 박세당의 성정론에서 性, 未發, 未發涵養와 格物致知의 개념을, 본체와 현실의 관계, 그리고 이들 개념이 논의되는 인식의 지평으로부터 살펴보고, 문예론에서는 性과 情의 관계, 예술작품에서의 정의 표현(思無邪), 정과 예술형식미의 관계를 고찰하였다. 박세당은 주희의 초월적 본체론을 비판하면서 현실에서 性이 形而上者로서 내재하기보다는 기질 속에서 구체화된 마음의 도덕적 가능성이자 당위로서 제시했다. 형이상자를 부정함으로써, 역시 주자학의 주요 개념인 未發과 그 涵養도 비판될 수밖에 없다. 주자학에서 미발은 형이상자로서의 성을 주재하기 위해 기가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조건 즉, 思慮未萌, 寂然不動을 부여받았다. 그러나 박세당은 미발과 주재의 모순 관계를 지적하면서, 미발은 사물과 접촉하지 않아 아직 감정이 일어나기 이전이지만 여전히 사려가 진행되는 마음의 양태로 간주한다. 초월적 본체를 거부하므로 자연히 언어와 사려 너머의 공부는 존재하지 않는다. 주희가 격물치지의 궁극을 주장하는데 비해 그는 현실의 ‘특정한’일에 다가가 그 규범을 찾는 공부로서의 격물치지론을 전개하게 된다. 박세당에게서 모든 앎은 형이상자가 거부된 현실에서 언어로 전달될 수 있는 것이며, 언어 안/밖의 차원은 존재하지 않고 동일한 인식지평에서 가깝고 멀거나 얕고 깊은 관계에 있을 뿐이다. 문예론에서 그는 악한 정으로 드러날 악한 성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을 근거로 주희의 성정체용론을 거부했고, 󰡔시경󰡕의 작품은, 주희가 제시한바 권선징악의 감상 효과가 아니라 선과 악이 공존하는 정을 진솔하게 드러낸(思無邪) 가치가 있다고 제시했다. 아울러 그는 문학작품의 중요한 목표인 성정의 진솔함을 훼손할 수 있는 언어형식미를 추구하는 것을 경계했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21)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