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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논총 인문논총 제73권 제4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503 - 538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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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담장은 인도등지의 범자와 관련된 음운적 규칙을 설명해 놓은 요약서이다. 한국에서의 실담장은 고려시대 󰡔법계도기총수록󰡕 안에서 실담장이 언급되고 있고, 중세한국의 󰡔진언집󰡕 등에서만 온전한 실담장이 나타나고 있을 뿐, 고대한국에서의 실담장을 언급한 문헌은 현재까지 알려진 바가 없었다. 다행스럽게도 일본 천태밀교의 대성자 안연의󰡔실담장󰡕에 백제 혜균의 실담장이 인용되고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즉혜균의 󰡔대승사론현의기󰡕 「십사음의」에서 당시에 유통되었던 실담장이 나타나고 있었다. 이러한 「십사음의」는 최근까지 일실본으로 알려져 있었던 문헌의 일부로서, 여기에는 일반적인 실담장(悉曇章)이 아닌오음표기의 시담장(肆曇章)으로 언급되고 있다. 이 문헌에는 󰡔열반경󰡕에서의 자본14음인 a⋅ā⋅i⋅ī⋅u⋅ū⋅e⋅ai⋅o⋅au⋅ṛ⋅ṝ⋅ḷ⋅ḹ 등을포함한 ka⋅kha 등의 50자문을 나타냄으로써 󰡔열반경󰡕의 문자관을 채용하고 있으면서 담무참, 사령운 등의 문자관과 견해를 같이하고 있었다. 특히 자본14음 중 a⋅ā음은 후설의 [ɑ]음이었고, ṛ⋅ṝ⋅ḷ⋅ḹ음은 입성이었으며, aṃ⋅aḥ 2자는 앞의 a와 ā에서 파생된 음으로서, 이 2자는더 이상의 음은 존재하지 않음을 알려주는 궁극의 음이었다. 이러한󰡔대승사론현의기󰡕 「십사음의」의 실담장은 고대한국인에 의해 최초로언급되고 있는 실담장의 한 단면이었으며, 더구나 일본 실담학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는, 안연의 󰡔실담장󰡕에서 인용되고 있는 사실만으로도혜균의 실담장은 고대일본의 언어적 측면에 많은 영향을 끼쳤을 것인데, 결과적으로 일본 실담장 전승의 한 부류로 인정하고 있는 것을 알수 있었다. 비록 혜균의 󰡔대승사론현의기󰡕에 나타난 실담장이 고대한국에서 유통되고 전승되었는지에 대해서는 확실치는 않지만, 혜균이라는 고대한국인에 의해 언급된 실담장이 초기 일본 실담학의 고찰의 대상이 되고 있었다는 것은 불교학은 물론 실담학 부분에서도 중요한 의의를 지니기에 충분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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