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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불교연구원 불교연구 불교연구 제42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221 - 251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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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625~702)의 『화엄일승법계도』는 방대한 『화엄경』의 사상을 매우 독특한 방식으로 그리고 아주 간명하게 표현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런데 이 『법계도』의 게송은 ‘법’法으로부터 시작하여 ‘불’佛로 끝나는데, 이 게송이 일종의 그림 속에 배치된 방식은 기묘하게도 도착한 곳이 바로 출발한 곳이다. 의상은 이에 대해 스스로 “가고 또 가도 본래의 자리이고, 이르고 또 이르러도 떠난 자리로다”라는 말을 남기고 있다. 이러한 사고의 핵심에는 중도의 논리가 있다. 중도는 일차적으로 비유비무로 표현되지만, 의상에게 있어 중도는 유와 무가 모두 포용되는 것이다. 그러면서 의상은 이러한 사유를 밀고나가 사사상즉을 주장하게 되는데, 이는 현상 속의 낱낱의 개체들이 서로 포용하고 서로 일치된다는 중문과 즉문의 논리로 설명된다. 그리고 의상은 이를 효과적으로 설명하기 위하여 ‘동전 헤아리는 비유’를 거론한다. 의상의 경우 이 비유에서 거래去來, ‘오고 감’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이에 대해 의상과 동학이며 후대 화엄학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던 법장의 경우, ‘오고 감’의 요소는 그 중요성이 거의 상실되었다. 중도적 사유와 합리를 바탕으로 한 체계적 사유의 차이에서 비롯된 상위점으로 보인다. 의상의 중도적 사유는 고정점을 갖지 않는다. 그것은 끊임없이 유동하는 것이며, 그래서 우리에게 끊임없는 실천적 삶을 요구한다. 그의 사상에 항상 부정의 계기가 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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