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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불교학연구회 불교학연구 불교학연구 제57권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211 - 234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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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중론󰡕 제6장 제126게는 정량부가 ‘오온이 곧 푸드갈라’(소위, 온즉아 蘊卽我)와, ‘마음이 곧 푸드갈라’(소위, 심즉아 心卽我)를 주장하였음을 소개하고 있다. 그런데, 이어지는 제146게는 푸드갈라의 존재 양태로 가장 널리 인정되고 있는 ‘오온과 같지도 다르지도 않은 푸드갈라’ 역시 정량부의 주장으로 소개하고 있다. 즉, 동일한 저자의 동일한 논서안에서 푸드갈라에 관한 규정은 서로 양립되기 어려운 내용으로 기술되어 있다. 현존하는 거의 유일한 푸드갈라론자 내부의 논서인 󰡔삼미저부론󰡕(三彌底部論)은 분명히 ‘온즉아’를 잘못된 아견(我見)의 하나로 비판하고 있으므로 󰡔입중론󰡕 기록과 충돌된다. 그러나, 총카파의 󰡔보리도차제약론󰡕(菩提道次第略論)은 󰡔입중론』제6장 제126게를 그대로 인용하고 있고, 티벳 종의서(宗義書, Grub mtha')중 하나인 직메왕뽀의 󰡔종의보만론󰡕(宗義寶鬘論)은 ‘심즉아’를 주장한 부파를 정량부의 일부인 수호부(守護部)로 적시하고 있다. 적어도 후대 티벳 논사들에게 ‘온즉아’와 ‘심즉아’는 구체적으로 정량부 내부 분파의 견해로 이해되어졌던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삼미저부론󰡕, 그리고 󰡔입중론󰡕 및 관련 주석서들 중 어느 쪽 기록을 신뢰하느냐에 따라 푸드갈라 존재 양태의 규정은 전혀 다르게 이해되어진다. 본 연구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고찰한 결과, 󰡔삼미저부론󰡕의 기록만을 준거로 삼기에도 어려움이 있음을 제기하였다. 반면, 󰡔입중론󰡕 및 티벳 논서들의 이해를 바탕으로 한다면 상호 모순적인 푸드갈라론이 정량부 내부의 각기 다른 부파들의 학설로 이해할 수 있고, 그렇다면 양립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다. 이러한 해석은 ‘유사 아트만론자’로 비판받는 푸드갈라론자가 왜 한편으로는 고대 인도 불교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부파’가 되었는지에 대한 새로운 시사점을 던져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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