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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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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드라마학회 드라마연구 드라마연구 제47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35 - 68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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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에서는 한국전쟁기 거제도 포로수용소에서 일어난 포로 사건의 연극적 재현과 기억의 양상을 이재현의 <포로들>(1972)과 <적과 백>(1983)을 중심으로 살펴보려고 한다. 전쟁포로라는 특수 체험이 시간성의 개입과 정치․사회 현실의 변화 속에서 선택과 배제를 통해 새롭게 구성되고 전유되는 기억의정치를 추적해보려는 것이다. 역사적 기억과 재현의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자 할 때, 기억의 주체가 공적역사의 이데올로기적 억압에 의해 자기 검열을 체화하고 있는 까닭에 제한적이고 편향된 기억의 정치성을 띠게 되는 한계가 없지 않다. 이재현의 경우는점차 이러한 문제들을 비껴가면서 주제의식을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1972년에 발표한 <포로들>은 권위주의 시대에 국가적 차원의 선전 효과를노리는 데서 자유로울 수 없었고, 재현된 기억은 반공과 냉전의 자장 속에서국가권력의 특정 담론에 예속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1983년에 발표한 <적과 백>에서는 투항포로의 정체성을 배타적 타자에서 역사의 주체로재의미화하여 아래로부터의 역사쓰기를 시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는 전쟁포로에 대한 기존의 공식적 기억이 수많은 포로들의 비극적 체험을 ‘반공투쟁 신화’로 전유했듯이, 포로들의 헤아릴 수 없는 희생과 상처를 ‘통일’이라는 미래적 전망으로 전유할 수 있는 가능성에 물꼬를 튼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1983년 이후 이산가족 찾기 운동의 여파로 인해 한국전쟁의후유증이 정치․사회적 이슈로 표면화된 분위기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고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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