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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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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드라마학회 드라마연구 드라마연구 제49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65 - 80 (1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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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는 한국전쟁 이후 분단이라는 상황과 독재라는 억압 속에서도 자유와 민주 사회를 갈망하는 민주화의 열망과 국가 재건을 위한 경제 발전이라는두 가지 서사로 현대사가 이어져왔다. 일제강점기, 해방과 미군정, 한국전쟁과분단, 4.19 혁명과 5.16 쿠테타, 12.12 쿠테타, 유신독재, 광주 5.18 민주화 운동을 거쳐 오며 87년 6월 항쟁과 6.29 선언에 이르기까지 한국사회는 경제발전과민주화라는 큰 축으로 성장 발전해온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 두 가지 서사에 깔린 통제와 배제 정책으로서, 대감금의 역사를 생각해본다. 일제강점기 일본군 성노예 ‘위안부’의 존재뿐만 아니라, 국가에 의해 관리 감독된 미군 기지촌 여성들, 한센병이라는 이름으로 도시와는 떨어진 곳에 부락을 형성하며 관리 감독 되었던 소록도를 비롯한 한센인 나병촌, 사회정화사업에 의거 사회악으로 규정한 사람들을 사회정화사업이라는 이름으로 감금․훈련시켰던 삼청교육대, 그리고 부랑인이라는 이름으로 무차별적으로 납치, 수용, 감금하고 인권 유린한 형제복지원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에 마구잡이로 수용되고 관리되었던 이들이 다시 귀환했다. 경제발전과 민주화의 발전 속에서도 여전히 ‘유령’으로 취급되었던 대감금의 피해자들이 살아남아 돌아온 것이다. 국가가 이들을 배제하고 격리할 때, 당연시했던 사회는 이제 이 사회가 무엇을 가두고통제했으며, 그들에게 행해진 국가폭력의 실체를 여실히 들여가 보게 된 것이다. 연극은 재현의 도구로서 배우의 몸을 통해 세상을 드러낸다. ‘유령’으로 존재했던 피해자들이 직접 세상에 얼굴을 내밀고 등장한 이후 무대는 배우의 몸이 아닌 증언의 당사자로서 피해생존자들이 무대에서 세상에 발언하고 질문하는 곳으로 확장되었다. 그들의 기억과 증언의 역할이 우리 사회의 담론 질서에질문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지식인과 살아남은 자들의 기록에 의해 담론화되는 세계가 아닌 기존의 담론 질서의 왜곡에 직접 말을 거는 살아남은 당사자들의 이야기가 바로 무대 위에서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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