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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세계문학비교학회 세계문학비교연구 세계문학비교연구 제61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25 - 61 (3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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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오스트롭스키(Островский)는 희곡 『뇌우(Гроза)』(1859)를 발표하여 러시아전제정치 하의 사회 전반에 팽배해 있는 무례함과 위선 등을 그려내며 폐악적인 가족제도에대해 반전통을 부르짖었다. 그런데 루쉰도 1918년에 20세기 첫 단편소설 『광인일기』를통해 반전통을 표방하며 가족제도와 예교의 폐단을 남김없이 폭로하였다.34) 루쉰의 『광인일기』를 면밀히 살펴보면 오스트롭스키 문학작품과 창작 면에서의 생각과심미적 공감이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두 작품은 주제를 드러내기 위한 내용의구성에서부터 시작하여 작품의 주제, 인물형상에 이르기까지 매우 유사하다. 문학창작 면에서 연계성이 명확하여 서로 밀착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루쉰의 작품에 끼친 러시아작가들의 영향을 전반적으로 관찰하면, 고골과 가르신. 도스토예프스키, 틀스토이의 영향과 함께 오스트롭스키가 차지하는 비중 또한 적지 않다. 따라서루쉰의 문학창작에 끼친 오스트롭스키의 영향 역시 결코 간과해서는 안된다. 전자들과 함께또 다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두 작품은 가족을 중심으로 하여 구성원을 형성하고, 가정은 전제자에 의해 어둠에 쌓여있다. 가족들은 전제자의 절대권력 앞에서 무력하기만 하다. 오랜 전통이 낳은 산물인 전제자의 핍박 속에서 헤어날 수가 없다. 그리하여 두 작품은 봉건제도하 결혼한 여성의 비극적인운명을 남김없이 드러내며 주제를 강하게 부각시켰다.\『광인일기』에서는 돌아가신 어머니를 등장시키고 아들에게 딸이 잡아먹힌 슬픔과 고통이 극에 달한 순간이 있다. 그러나 어머니는 아들에게 호된 질타나 항의의 말 한마디 하지못하고 그림자 인간이 되어 울고만 있다. 이 모습은 바로 『뇌우』에서 주인공 까쩨리나의모습이다. 까쩨리나는 시어머니의 혹독한 대우에 참담함이 극에 달했지만 그림자처럼 말없이 울기만 했다. 그리고 가족이 가족에게 잡아먹힌 것, 하지만 그 사실을 다름 아닌 내부의가족이 밝힌 것, 특히 아버지가 부재한 가정에 대를 이은 전제권자를 설정하여 봉건제도하에세습되어지는 가족제도를 적나라하게 밝힌 것도 전자와 같다. 광인의 회상 속에서 여동생의 귀여운 모습과 어머니의 고통스런 모습을 대비시켜 결혼한여성의 처지를 어김없이 밝힌 것, 이는 바로 오스트롭스키의 작품 『뇌우』로부터 『광인일기』 가 지대한 영향을 받은 결과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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