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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균선 (성균관대학교)
저널정보
인문예술연구소 인문과 예술 인문과 예술 제4호
발행연도
2017.12
수록면
147 - 165 (19page)
DOI
10.35442/hna.2017..4.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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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의 목적은 1930년대부터 전개한 루쉰(魯迅, 1881∼1936)의 목판화 운동이 문학을통한 계몽운동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새롭게 모색한 민중계몽운동임을 밝히고자 한다. 1906 년부터 문학을 통하여 민중을 계몽시키고자 한 루쉰은 1930년대부터 목판화 운동을 전개한다. 문학으로 민중을 계몽시키고자 한 루쉰은 중국의 서면어(書面語)인 문언문(文言文)을 습득하기 어려웠던 민중을 위해 백화운동(白話運動)을 제창하였지만, 1930년대부터는 민중에게 더쉽게 다가갈 수 있는 시각적인 예술인 목판화 운동을 전개한다. 또한 민중은 전통문예가 갖고 있던 특정한 방법론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없었기에 루쉰은 목판화 운동을 통하여 민중계몽운동은 전개한다. 본 논문에서는 1930년대부터 루쉰이 목판화 운동에 비중을 두고 계몽운동을 펼친 이유를 살펴보겠다. 루쉰이 주장한 목판화 운동은 민중예술의 초석이 된다. 루쉰의목판화 운동은 민중이 이해할 수 있는 작품을 창작하여 공감을 불러일으키고자 하였다.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통하여 고통 받는 자가 우리 주변에 존재하고, 고통 받는 자를 위하여 투쟁하는 삶이 민중과 예술가의 삶이라고 주장한다. 본 논문에서는 평생 문학운동을 전개했던루쉰이 무엇을 기점으로 목판화 운동을 펼쳤는지에 대하여 고찰함으로써, 목판화 운동의 의의에 대하여 밝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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