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화법학회 화법연구 화법연구 제33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59 - 92 (34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말하기-듣기의 구두 의사소통에서 정서적・형상적 측면은 지적・논리적 측면 못지않게 중요하다.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행하는 구술행위에서 형상적인 것은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 언어가 일정한 미적 감응력을 갖출 때 우리는 그것을 구비문학(oral literature)이라고 일컫는다. 구비문학은 구술언어의 정화라고 할 수 있다. 예컨대 민담(folk tale)은 일상적 담화 현장에서 완연히 주인공 구실을 해왔다. 설화를 비롯한 구비문학의 언술은 형태와 의미상 특이 자질을 지닌다. 신화나 민담은 ‘사실에 부합해야 한다’는 제약을 받지 않는 가운데 허구적 상상을 마음껏 펼쳐낸다. 그 언어는 자유롭고 역동적이며, 미적 긴장감과 함께 심리적 만족감과 해방감을 전해준다. 그리고 그것은 의미상으로 그릇되거나 헛되지 않다. 설화의 스토리 속에는 인간과 삶의 진실이 효과적으로 함축되어 있다. 그것은 강한 인상으로 각인되는 가운데 세계관적 의미를 발현한다. 설화 특유의 이야기문법(story grammar)이 그 의미를 뒷받침된다. 화소(motif)와 스키마(schema), 서사구조ー순차구조(syntagmatic structure)와 대립구조(paradigmatic structure)ー를 축으로 한 설화의 이야기문법은 놀랍도록 체계적이고 정합적이다. 그것은 효과적 의사소통을 위해 최적화되어 있다. 말과 기억에 의한 의사소통의 오랜 전통 속에서 형성된 고도의 인지체계라 할 수 있다. 설화를 비롯한 구비문학은 구술소통능력(oracy) 발달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것은 상상의 반경을 넓혀주며, 정합적이고 함축적인 인지활동을 산출한다. 설화를 말하고 듣는 과정은 가장 효과적으로 인지-표현-소통을 실행하는 과정으로서 의의를 지닌다. 설화를 통해 지적・정서적 발달과 인간관계의 확장을 동시적으로 성취할 수 있다. 구술소통능력의 다면적이고 총체적 발달을 위하여 교과 및 비교과 교육에서 설화를 비롯한 구비문학의 활용을 대폭 확대할 필요가 있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