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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사상문화학회 한국사상과 문화 한국사상과 문화 제48호
발행연도
2009.1
수록면
313 - 344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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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당교육은 학습자의 개인차와 그 능력에 맞게 범위를 정하여 놓고, 주로 훈장이 개인지도를 하였다. 따라서 학습자에 따라 교육내용도 다르고 진도도 달랐으며, 수시입학이 가능한 무학년제도였고 월반도 가능하였다. 서당의 학습순서는 대개 『천자문』으로 기초한자를 가르치고, 『동몽선습』 등으로 글자를 붙여서 소리 내어 읽는 방법으로 가르쳤다. 글의 뜻을 깨치는 방법으로 먼저 구두의 문리에서 출발하여 한 장의 文義로 나아가는 점진적 방법을 사용하였다. 그리고 그 후에는 스스로 책을 읽도록 하였다. 서당교육은 책 한 권을 다 떼면 책거리라 해서 한턱내는 풍속이 있었다. 책거리는 훈장에게는 옷이나 약주 및 음식대접을, 친구들에게는 대개 떡을 마련하여 그 영광을 같이 나누었다. 이 책거리는 훈장에게 감사하는 마음과 학동들을 격려하는 마음이 동시에 담겨있다. 때로는 여가시간에 놀이를 학습에 이용하여 많은 지식을 얻게 하기도 했다. 관직명을 익힐 수 있는 陞卿圖 놀이, 옛 사람의 시를 암송시키는 초⋅중⋅종 놀이, 우리나라 8도의 군 이름을 기억시키는 고을 모듬놀이, 曹操잡기, 글 대구 맞추기 등이 주요놀이였다. 이 고을 모듬놀이와 비슷한 것으로 覽勝圖 놀이가 있었다. 남승도는 명승지를 유람하는 도표를 놓고 주사위를 던져 나오는 숫자대로 유람을 다니는 놀이로, 명승고적을 익히는 동시에 풍토와 산물을 익히는 데도 도움이 되었다. 오늘날 우리는 서당의 훈장들이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직접 학문과 도를 전수한 교육을 다시금 배워야 할 것이다. 교육은 본래 인격과 인격이 맞부딪치는 만남에서 이루어진다. 이러한 서당교육은 현대의 지식위주의 교육과는 상당히 차이가 있는 교육으로서, 특히 인격과 인격이 맞부딪히는 만남을 통하여 자연스럽게 서로의 감정과 정서를 표현하고 서로에게 공감을 형성하는 귀중한 교육이 이루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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