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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사상문화학회 한국사상과 문화 한국사상과 문화 제81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57 - 81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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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구사당 김낙행의 유문(遺文)에 나타난 저자의 면모에 대한 고찰을 목적으로 한 글이다. 구사당은 시를 비롯하여 제문·서찰·서발·논변·잠명류에 속하는 다양한 갈래의 글을 남겼는데 그 속에는 청년기에 실천궁행한 효도와 그로 인한 인생 역정, 역경에 굴하지 않는 불굴의 집념이 잘 나타나 있다. 본고에서는 이들 유문 가운데서도 그의 철학과 사상적 지향을 읽을 수 있고, 문학성과 인간적 체취가 느껴지는 6편을 대상으로 ‘현실과 이상’, ‘근본과 지엽’, ‘명분과 실상’이라는 세 측면에서 그의 면모를 살폈다. 제2장에서는 「직석설(織席說)」과 「기취서행(記鷲棲行)」을 통해 냉엄한 현실에 맞서 구사당이 어떤 방식으로 스스로를 합리화하고 다독이며 살아갔는지에 대해 고찰했다. 그는 학자로서, 사대부로서의 학문적 이상만을 추구하는 대신 자신이 현실에 발을 딛고 살아가는 존재라는 사실을 인정했으며, 선비로서의 자존감을 지키고자 현재 상황에 발맞춰 나가는 처신을 선택했다. 제3장에서는 「여족제탁이서(與族弟濯以序)」와 「농공설증이학보(農工說贈李學甫)」를 통해 구사당의 심중에 학문적 내외를 구분 짓는 엄격한 경계선이 그어져 있음을 확인했다. 그는 오직 학문이 갖는 그 자체적 가치를 존중할 뿐 출사를 위한 통로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구사당의 학문관이 빛을 발하는 것은 자신이 종사하는 학문이 생활을 책임지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본업으로서의 학문 활동을 선언했고 또 그것을 실천했다는 데 있다. 제4장에서는 「양졸당기(養拙堂記)」와 「개자간부설(改字艮夫說)」을 통해 명분과 실상이 부합하는 문질빈빈(文質彬彬)의 삶을 추구했던 구사당의 인생철학을 살펴보았다. 명분에 맞게 살고자 했던 그의 생각은 명칭에 걸맞는 실상을 지녀야 한다는 공자의 正名思想과도 일맥상통한다. 이름과 실상이 합치하지 못한 채 구차하게 되면 모든 일이 어그러지기 쉽다는 데서 출발한 그의 생각은 선비의 기상과 군자의 처신에 대한 경계와 다짐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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