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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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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사상문화학회 한국사상과 문화 한국사상과 문화 제89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467 - 493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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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사상이 지배 이데올로기 역할을 할 때 중국에서의 예술은 공자가 말하지 않았다고 한 괴・난・귀・신 등은 철저하게 부정되고 온유돈후한 중화미(中和美)를 담고 있는 것을 미의 기준으로 삼았다. 이런 유가의 전통적 심미기준은 한대 이후 오랫동안 계승되어 왔으나, 명대 중엽에 이르러 양명좌파(陽明左派)의 사유가 유행하면서 사상해방의 풍조가 일어나고 아울러 문예사상의 분야에도 혁신적인 변화의 바람이 일어났다. 이런 상황에서 법고(法古) 혹은 모고(摹古)를 기준으로 하는 형식적 틀과 고전적인 아름다움에서 벗어나 기괴함과 추졸(醜拙)함을 추구하는 혁신적인 예술세계를 펼쳐내고자 하는 인물들이 나타난다. 이들 작품의 결구와 장법은 기이하면서 신기한 점이 많았는데, 특히 소금산업이 발달했던 양주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예술가들에게 그런 경향성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양주지역에서 이러한 괴에 바탕을 두고 예술작품 활동을 적극적으로 선도한 예술가들을 흔히 ‘양주팔괴(揚州八怪)’라고 한다. 그들의 예술창작은 ‘괴’라고 지칭될 만큼 반형식적이고 개성적인 화풍을 추구하여 독창적인 서화예술의 세계를 이룩하였다. 정섭의 창작 정신은 여타 예술가와 차별상을 갖고 있는데 이런 점을 본고에서는 도가미학의 영향 하에서의 그의 서화미학을 고찰하고자 하였다. 그의 예술정신은 큰 틀에서는 造化爲師의 書畵 道法自然思想에서 출발하고 있다. “옛날에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은 대개 조물을 스승으로 삼았다.” 라는 말은 이런 점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는 기본적으로 도가미학이 그 바탕을 이루고 있는데, 이와 같은 서화에서의 道法自然思想을 본 연구에서는 好狂天性의 天眞美學, 怒不同人의 新奇美學, 自立門戶의 適性美學의 측면을 통해 밝히고자 하였다. 먼저 好狂天性의 天眞美學에서는 中和美學과 대척점에 있는 狂狷美學의 맥에서 그의 서화미학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다음, 怒不同人의 新奇美學에서는 그의 예술창작이 다른 사람과 차별적인 차원의 미적 경지를 담아내고자 한 의도를 밝히고자 하였다. 여기에서는 특히 新奇法을 취하고 유가가 부정하는 ‘亂’을 긍정적으로 보는 그의 서화미학의 특징을 밝히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自立門戶의 適性美學에서는 그가 창안한 예술경지와 자연에 존재하는 사물들이 적성에 맞는 삶을 사는 것이 아름답다는 것을 밝히고자 하였다. 이상과 같은 연구를 통하여 일종의 중화미학과 대비되는 차원의 광견미학의 전통에서 정섭의 서화미학을 고찰하고, 아울러 그의 서화미학의 위상 확립과 그 현재적 의미를 밝히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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