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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중국사학회 중국사연구 중국사연구 제52호
발행연도
2008.1
수록면
99 - 111 (1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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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 종족 구조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一 . 고정된 형식의 종족 조직은 거의 없고, 사대부 개인의 행위가 많았다. 이것의 특징은 조직화의 색채가 거의 없다는 점이다. 송대 義莊과 族田 등과 비교하면 가족 내부 조직 제도의 건립과 공고화는 가족내부의 경제상호구조의 능력을 강화시켜준 것은 틀림없다. 송대 이후 새로운 종족 제도인 族學ㆍ族産ㆍ族田을 만들고, 제도적으로 대가족 이외 빈곤한 소가정의 생존 문제를 보증하려 노력하였으며, 종족내부성원의 구조 행위는 날로 규범화되었다. 二. 종족 구조 내용상에서 임의성과 불확실성이 나타나며, 고정적인 종족 공유의 경제 기반이 없었다. 당대 종족 구조는 종족 구성원 사이의 구조에서 더욱 많이 구현되는데, 이것은 재력을 지닌 사대부 개인의 행위이다. 三. 종족 구조의 개념상, 本宗과 外族의 관념은 그렇게 강하지 않았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출가한 여식이 본가로 돌아온다든지, 출가한 여식이 고아나 늙은 부모를 봉양하는 것은 후대의 ‘출가한 여식은 엎지른 물과 같다’라는 관념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그렇다면 왜 당대 특색의 종족 구조가 발생했는가? 이것은 中古轉型時期 가족형태에 발생한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수나라가 통일한 이후 ‘大功 이하는 호적을 나누도록 하라’고 명령을 내렸는데, 그 목적은 世家大族의 세력을 해체하기 위함이었다. 전통적인 세가대족은 수와 당의 중앙집권으로 점차 해체되어 갔다. 송대에 ‘敬宗收族’ 이라는 새로운 종족제도가 만들어지기 이전 종족 가운데 혹은 가족 안에 혈연관계가 비교적 가까운 사이에는 변함없이 모종의 경제상 밀접한 연관을 유지해왔다. 이것은 매우 필요한 것이었다. 송대 이후 법률은 비록 부모가 생존했을 때 분가를 반대하지만 이것은 문서상의 일일 뿐이었다. 당대에서 시행한 이런 강력한 명령과 尊親合籍의 일은 다시는 출현하지 않았다. 당대에 성행한 사대부가정 개인의 구조 행위는 종족내부의 규범화된 구조 행위로 바뀌고, 이것은 전통 유가의 윤리 정신에 부합할 뿐만 아니라 사회정합과 조절의 수요에도 부합한다. 이것은 당송사회변화의 한 측면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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