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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중국사학회 중국사연구 중국사연구 제65호
발행연도
2010.1
수록면
95 - 141 (4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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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난의 역(1399-1402)으로 조카 건문제를 몰아내고 즉위한 영락제(1403-1424)는 1403년에 북평을 북경이라 개명하고 양경제를 실시하였다. 그는 북경에 행부를 설치하고 육부, 국자감, 도독부 등을 세우는 등 여러 기구를 설치하였다. 북경을 건설하는 데에는 인적, 물적 자원이 충당되어야 했다. 이를 위하여 남방의 부민들을 북경으로 이동시켰고, 운하를 개통시켰는데, 이것은 북경 건설의 중요한 몫을 담당하였다. 북경 건설은 1415년, 곧 제2차 북방 순시 후부터 궁궐 건축을 위한 여러 공사가 이루어지기 시작하였으며, 1420년에 공사가 완료되고, 그 이듬해 1421년에 천도하여 북경을 경사로 삼았다. 수도가 북경으로 옮겨짐으로써 정치의 중심지와 군사의 중심지가 일원화 되었고, 이로 인하여 정치, 군사, 경제 조직에 큰 변화를 일으켰다. 명초 정치 사회면에서 볼 때, 영락제는 태조보다 더 큰 변화를 가져다주었으며 나아가 전제군주 지배체제를 더욱 강화시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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