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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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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최형권 (한국외국어대학교) 임대근 (한국외국어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 외국문학연구 외국문학연구 제49호
발행연도
2013.2
수록면
589 - 614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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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샤오솨이와 지아장커는 영화를 통해 화려한 도시를 감독의 시각으로 재현하여 현실과는 다른 도시 이미지를 생성하고 그 속에 숨겨진 어두운 내면의 모습을 우리에게 폭로한다. 이 연구는 왕샤오솨이와 지아장커가 각각 <북경자전거>와 <세계>에서 동일한 공간인 ‘북경’을 어떠한 모습으로 재현하였으며, 거기에서 살아가는 하층민, 혹은 주변인으로서의 인물을 어떤 형태로 형상화하였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왕샤오솨이의 <북경자전거>가 북경 중심지에 위치하고 있는 낙후된 공간 ‘후퉁’에서 생활하고 있는 농민공과 하층시민에 주목하였다면, 지아장커의 <세계>는 북경 외곽에 위치하고 있는 화려한 공간 ‘세계 공원’에 살고 있는 농민공을 주목하였다. 개혁·개방의 물결에 편승하여 근대화에 성공한 도시 ‘북경’으로 상경한 영화 속 주인공들은 각각 동일한 계층임에도 불구하고 도시 속에서 인물들이 겪는 갈등과 욕망, 욕망에 따른 좌절 등의 심리상태는 동일하지 않다. <북경자전거>는 등장인물들의 갈등을 부각시켜 도시에 존재하는 빈부격차로 인한 계층 간의 갈등, 욕망 간의 갈등을 보여준다. 하지만 <세계>는 <북경자전거>와 다르게 도시의 급속한 현대화 속에서 개인이 느끼는 소외, 좌절, 고독, 욕망 등을 부각시킨다. <세계> 속 인물들은 도시에 편입하려는 욕망으로 현실과 적당히 타협하고, 심지어 사랑과도 타협한다. 하지만, 도시에 편입하지 못해 좌절하며 이방인으로서 가져야만 하는 고독과 외로움을 느끼게 된다.
<북경자전거>의 ‘북경’은 분열과 대립으로 가득 차 있는 공간이다. 동일한 공간에 담벼락 한 장을 경계로 사회 기층민과 도시 원주민이 공존하지만, 기층민은 담벼락을 넘어 또 다른 공간으로 편입이 불가능하다. 빈부 격차로 계층 간의 갈등이 발생하듯, 공간 역시 빈부 격차로 인해 대립하고 분열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와 달리 <세계>의 ‘북경’은 상실의 공간이다. 인물들이 살고 있는 ‘세계 공원’에는 자유가 상실된 폐쇄된 공간이며, 자본으로 인해 믿음이 상실되고, 안주할 곳이 상실된 공간이다. 자유와 믿음, 안주할 곳이 상실된 공간에서 인물들은 철저한 소외감을 경험하게 된다.

목차

국문초록
Ⅰ. 들어가는 말
Ⅱ. 욕망과 계층의 충돌: <북경자전거>와 <세계>의 인물형상
Ⅲ. 충돌과 상실의 공간: <북경자전거>와 <세계> 속의 도시
Ⅳ.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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