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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양숙 (서울시립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 외국문학연구 외국문학연구 제54호
발행연도
2014.5
수록면
189 - 211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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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김사량의 ?향수?에 나타난 북경의 의미와 동아시아의 미래에 대한 분석을 통해 일제말기 반제국주의의 한 양상을 고찰하고자 하였다. 이 작품이 발표되었던 1941년은 태평양 전쟁이 발발되기 직전으로 일본과 조선에서는 어떤 저항세력도 활동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김사량은 작품의 배경을 1919년에서 1938년으로 설정함으로써 20여 년에 걸친 조선혁명가들의 헌신적인 활동을 간접적으로 제시하는 한편, 처참한 지경에 처해 있으면서도 북지를 떠나지 못하는 혁명가들의 삶을 통해 동아시아의 미래가 민중의 희생과 혁명가들의 고통에 찬 노력에 있음을 보여주었다. ?향수?는 1939년 이루어진 작가의 북경체험에 기초하고 있다. 이 작품의 배경이 되는 북경은 중층적 성격을 지닌 공간으로 설정된다. 과거 즉 1938년 이전에는 재 중국 조선 혁명가들의 활동공간이자 제국주의 일본의 손아귀를 벗어나 미국이나 유럽으로 이주할 수 있는 공간이었지만 현재는 아편의 소굴이자 곳곳에 일본특무대원의 눈이 번득이는 타락한 공간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중일전쟁이 계속 진행되는 곳이기도 하다. 전쟁 없이 일본에 병합되었던 조선과 달리 중국에서는 아직도 전쟁이 지속되고 있다는 사실, 모든 것이 불가능해진 동경이나 경성과 달리 북경에서는 아직도 끈질긴 저항이 시도되고 있다는 사실은 이 작품의 무대가 북경이 된 이유를 설명해주고 있다. 그러나 북경의 혁명가들은 처참한 지경에 빠져있었다. 이들은 향수의 유혹에도 불구하고 북경을 떠날 수 없었는데 그 이유는 이들이 전향을 끝내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혹독한 현실 때문에 인간적으로 타락할 수밖에 없었던 이들에게 갱생의 삶을 권하던 이현은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갱생이 아니라 ‘구원’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데 이는 갱생으로 표현되는 전향의 논리를 거부하는 것이자 현실 정치의 논리를 거부하는 것이다. 각 민족의 일원이자 세계인의 일원이라는 자각을 품고 귀국하는 현의 모습은 동아시아의 미래가 동아시아 민중의 피와 혁명가들의 헌신에 있으며 자신도이에 동참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 할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Ⅰ. 동아시아 세 도시와 김사량의 ?향수?
Ⅱ. 북경의 중층성과 전향의 세 유형
Ⅲ. 이중언어 diglossia상황과 민족적 표지로서의 전통문화
Ⅳ. 유혹과 고통으로서의 ‘향수’와 구원의 의미
Ⅴ. 김사량, 북경 그리고 동아시아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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