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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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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민족문화학회 한민족문화연구 한민족문화연구 제58권 제58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67 - 106 (4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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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은 시에서 근대국가, 자본주의와 제국주의 등의 이데올로기의 억압적 체계에 대해 강한 적의를 표현한다. 한국인들은 조선조의 착취, 일제 파시트적 식민주의의 억압, 미국 제국주의, 그리고 이승만과 박정희의 독재로부터 고통을 당해왔다고 그는 주장한다. 또한 그의 관점에서 외국의 매판자본이 한국인의 삶에 파고들어 국가적 정체성과 자립이 파괴되었다고 본다. 신동엽은 매판세력들을 껍데기로 인식하고 한반도로부터 추방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문명의 부정적 요소들은 우리로 하여금 원수성이라는 유토피아에서 전경인으로 사는 것을 저해한다. 신동엽은 억압에서 탈출하고 인체와 세계의 절편화에 저항했다는 이유로 무정부주의로 분류될 수 있다. 하지만 탈영토화란 현상으로서의 혁명은 그 불완전성 때문에 인간이나 사회의 절편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오히려 우리는 생성에 의해서 끊임없는 혁명을 지속해야 한다. 이러한 관점은 ‘리좀’, ‘탈영토화’ 그리고 ‘기관없는 신체’라는 들뢰즈와 가타리의 이론에 적용할 수 있다. 신동엽은 그의 시 속에서 인물들이 ‘귀수성’에 대한 건강한 욕망을 회복하기 위하여 동물로 ‘생성’하는 것을 보여준다. 특히 그는 여성들로 하여금 부드럽고 성적인 피부를 가진 뱀과 성적 관계를 갖도록 유도한다. 이것은 여성들이 문명화된 남성에게서 발견할 수 없는 원시성으로 뱀의 성적인 몸과 하나가 되기를 원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 속의 여성인물들은 본래적 상태를 회복하기 위해서 남성의 씨를 다양하게 조합하고자 한다는 것을 암시한다. 이것은 들뢰즈와 가타리의 ‘생성’ 이론에 적용할 수 있다. 남성에 대한 여성의 긍정적 자세는 가부장제에 의해 왜곡되어 온 사회의 재배치를 위한 횡단성으로 이해할 수 있다. 신동엽 시에서 절정적인 ‘생성’은 죽음을 통해 재현되고 있으며, 영원성으로 해석할 수 있다. 전봉준과 신하늬류의 혁명적 인물들은 어떤 후회나 흔들림 없이 영원성으로 들어가기 위해 신체로부터 탈주를 감행한다. 이것은 멜빌의 「모비딕」에 대한 들뢰즈와 가타리의 에이합의 ‘고래되기’ 이론과 비교할 수 있다. 시인은 부패한 세계를 교정하기 위해서 단번의 혁명이 아닌, 하늬나 세 명의 여승들의 혁명처럼 지속적인 ‘생성’에 의해서 이루어질 수 있다. 그들은 마치 한 재료에서 다른 재료로 변화하듯이 이승에서 저승으로 횡단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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