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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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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대구사학회 대구사학 대구사학 제121권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109 - 138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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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제국의 프로젝트로 시작된 폭스바겐의 독특한 초기 역사는 1920년대 이후 독일 자동차산업의 합리화 시도 가운데 성공적인 결과로 평가된다. 마찬가지로 공장과 차량모델 개발이 나치 정부 하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에 폭스바겐은 나치 유산과의 단절/연속의 문제까지도 이어진다. 이런 전차로, 폭스바겐의 초기 역사는 독일 사회에서 오래 전부터 계속된 나치 근대화 논쟁까지도 연결될 수 있다. 1920년대 포드주의에 영향을 받아서 서유럽은 각국의 현실에 맞게 포드주의를 변용하여 합리화를 진행시켰다. 그러나 독일은 1차 세계대전 이후의 계속된 경제위기 상황을 포함해서 기업차원의 합리화가 불가능한 실정이었다. 그러므로 독일에서는 일부기업의 소형차개발 시도를 제외하고는 산업의 합리화가 크게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1930년대 나치 독일 하에서 폭스바겐 프로젝트는 독일민족 내부의 차별과 분열을 종식하기 위한 수단으로 인식되었고, 협회는 경제적인 고려가 무시되고 있다는 점에서 프로젝트를 무산시키려 했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차량개발과 공장건설을 성공시킬 수 있었던 데에는 페르디난트 포르쉐의 디자인 개발노력과 프로젝트의 전권을 협회로부터 독일노동전선이 인수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폭스바겐 프로젝트는 결과적으로 실패한 것이었다. 나치가 주장한 “국민을 위한 차”는 제3제국 하에서 거의 생산될 수 없었고, 기업은 국민차의 제작보다는 여전히 기업의 이윤 극대화에 더 많은 관심을 두고 있었다. 마찬가지로 포르쉐는 자신의 오랜 꿈이었던 소형차 개발을 위해서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것이다. 진정으로 ‘국민을 위한 차’ 폭스바겐은 나치 체제 하에서는 부재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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